부천서 네쌍둥이 태어나 '화제'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09-29 15:51:5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은별·샛별·금별·한별··· 순천향대병원서 국내 9번째로 탄생 [시민일보] 경기도 부천 순천향대학교에서 건국이래 9번째 네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29일 순천향병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7시27분 태어난 네 쌍둥이 중 첫째 아들인 은별(990g), 1분 뒤인 28분에 태어난 둘째와 셋째 아들인 샛별(1140g)·금별(1150g), 마지막으로 딸 한별(1030g)이 잇따라 출산했다.

네 쌍둥이의 주인공은 대전에 사는 결혼 4년차 A(37·가명)씨와 남편 B씨(37)로 올 초 그토록 원하던 네 쌍둥이를 갖게 됐다.

평소 아기들을 좋아했던 이들 부부는 결혼 후 아기를 기다리며 입버릇처럼 '아이가 이제껏 안 생긴 대신 한번에 네 쌍둥이를 낳자'고 농담처럼 말하곤 했다.

그러나 네쌍둥이를 임신한 기쁨도 잠시 산모의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임신 27주 만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평소 다니던 서울의 한 대형병원은 사정상 네 쌍둥이 출산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고 네 쌍둥이를 받아줄 만한 의료진과 시설을 갖춘 대학병원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더욱이 아이 한 명당 산부인과 전문의 한 명씩이 동반돼 출산을 해야 하고 출산 후에는 설비가 잘 갖춰진 신생아실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진과 만난 후에 무사히 네 쌍둥이의 출산을 계획할 수 있었다.

아버지 B씨는 "병원에서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네 쌍둥이를 출산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는 꿈이 현실이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인생을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평균 몸무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네 아이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생아실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부천 순천향대학교에서 건국이래 9번째 네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