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 이유는 전날 오전 권영길 의원의 창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중이던 이병하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장을 경찰이 강제 연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현 사무총장은 “전 당대표이며 대통령 후보였던 권 의원의 사무실에 경찰이 난입한 것은 사실상 이 정권이 민노당을 무시하고 탄압하려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라며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잇따른 노동자 적대정책과 공무원노조 탄압에도 불구, 대북평화정책에 협조할 의사를 밝혔고 노 대통령의 `LA 발언’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며 “그러나 `노무현 정부’가 노동자들을 대화의 상대로 보지않고 노동자의 정당인 민노당 역시 무시하고 탄압하는 한 우리도 현 정권의 의도에 발맞출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자 적대정책 포기, 공무원노조 탄압 및 징계 중단, 경찰청장 파면과 함께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진보정당에 대한 탄압과 폭력행사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혜경 대표도 25일 `청와대 만찬 회동’ 불참 이유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를 대화의 상대로 여기지 않는 상황에서 직접 대화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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