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오픈AI와 챗GPT로 장보기 'AI 커머스' 추진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06 16: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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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검색·결제·배송 원스톱 '완결형 AI 모델' 구축 목표

▲ 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신세계그룹과 오픈AI의 'AI 커머스 사업협력'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신세계그룹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신세계그룹이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 공정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신세계그룹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오픈AI 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I 커머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 구축하기 위한 국내 유통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체결하는 오픈AI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소비자가 챗GPT 대화창에 '가족 식사 메뉴 준비'와 같은 특정 목적을 입력하면, AI가 적합한 상품 목록을 생성하고 결제와 배송, 예약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형태로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시스템은 단순 상품 추천 기능을 넘어 검색부터 물류 실행까지 쇼핑의 전 과정을 인터페이스 하나로 통합되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분화된 기존 유통 구조를 AI 중심의 단일 프로세스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이마트 앱에 'AI 쇼핑 에이전트'가 탑재된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기존 구매 패턴과 선호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쇼핑 목록을 제안하고 구매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오프라인 매장 방문 시 자동 주차 등록을 포함한 편의 기능을 연동해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월마트가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소통 채널을 강화한 사례와 유사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조직 내부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AI 퍼스트' 원칙에 따라 전사적인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추진하며, 임직원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내재화에 나설 방침이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은 "AI 커머스는 미래 유통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그룹의 체질을 AI 중심으로 전환해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신세계그룹이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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