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승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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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 태풍’
시민일보 2004.01.10
{ILINK:1} 비리 의원 전원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계기로 정치권에는 ‘물갈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는 정치권 정화를 위한 단초가 될 것이다. 실제로 지난 대선에서 확인된 국민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은 고령 중진의원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을 촉발시켰으며, 각 당의 부정·비리의원 공천배제 방침 선언을 ...
부패의 끝은 어디인가
시민일보 2004.01.08
{ILINK:1} “음습한 과거와 결별해야 산다” 오세훈 의원이 지난 6일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한나라당을 향해 남긴 말이다. 우리는 그 때만 해도 한나라당이 ‘큰 쇼크’에 빠질 줄 알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변호사 출신인 그는 서울 강남을의 현역의원으로 이번 당무감사 결과에서도 ‘당선 유력’인 B등급을 받았 ...
‘네탓’ ‘내탓’
시민일보 2004.01.07
{ILINK:1}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잘못해 경제가 나빠졌다고 생각한 장애인 실업자가 정장차림의 60대 행인을 국회의원으로 오해하고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혀 3년간 징역을 살게 됐다는 어이없는 소식이 들린다. 15년 넘게 일해온 플라스틱 사출 성형업체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해고된 뒤 넉달이 넘게 재취업을 못해 생계는 ...
오세훈 의원의 불출마
시민일보 2004.01.06
{ILINK:1} “이제 우리에게 그리 많은 시간이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어제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이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남긴 말이다. 오세훈 의원, 그가 누구인가. 변호사 출신인 그는 한나라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의 현역의원으로 이번 당무감사 결과에서도 ‘당선 ...
어사 출두요!
시민일보 2004.01.06
{ILINK:1}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운동’을 통해 암행어사 역할을 수행할 ‘2004 총선물갈이 국민연대’가 오는 15일 발족한다고 한다. 이로써 올해 총선에서는 ‘당선운동’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민연대의 당선운동은 지난 2000년 총선시민연대가 4·13총선에서 벌였던 낙선운동의 진일보한 형 ...
웃기는 ‘경선’
시민일보 2004.01.04
{ILINK:1} 민주당의 총선후보 선출 관련 당헌 규정이 모두 현역 지구당 위원장에게 유리하게 돼있다. 정말 웃기는 경선 규정이다. 우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가 되고자 하는 지구당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일 3개월전에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하도록 돼있으나,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적용하지 않는 예외규정을 ...
원숭이학교와 한나라 의총
시민일보 2003.12.30
{ILINK:1} 갑신년(甲申年)을 맞아 원숭이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연말연시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유통업체들의 ‘띠 마케팅’인데 새해는 갑신년원숭이해로 유통업계 이벤트를 선도하는 백화점들이 앞다퉈 원숭이를 이용한 이색적인 띠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라북도 부안 ...
정치와 가정
시민일보 2003.12.29
{ILINK:1} 최근 아주 흥미 있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840쌍이 결혼하고 398쌍이 이혼했다. 두쌍 가운데 무려 한쌍 꼴로 이혼을 한 셈이다.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 이혼율은 ‘이혼천국’이라는 미 ...
임대주택 = 혐오시설 ?
시민일보 2003.12.27
{ILINK:1} 서울시가 지난 25일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우면동 등 시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9곳 78만여평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지정·개발하고 2006년까지 6만가구의 아파트를 이곳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이에 따라 ‘개발’과 ‘환경보전’사이의 우선 순위를 놓고 논란이 불가피하겠으나, 그보다 더 ...
‘호루라기’
시민일보 2003.12.24
{ILINK:1} 언젠가 우리 시민일보 여기자 가운데 한 사람이 조그마한 ‘호루라기’를 들고 다니는 것을 본 일이 있다. 길이는 2㎝ 정도에 불과 하지만 소리는 일반 호루라기 못지 않게 제법 컸다. 그 ‘호루라기’는 모양도 앙증맞은 것이 여간 예쁘지 않았다. 이 ‘호루라기’를 만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박금자 의원 ...
정동영 의원께 告함
시민일보 2003.12.23
{ILINK:1} 그동안 우리나라는 망국적 지역주의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들 사이에 치유할 수 없는 갈등이 존재해 왔다. 사실 이 지역감정은 지역주의를 득표전략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욕심 때문에 발생한 것이지 결코 우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산물은 아니다. 그런데도 지역감정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 것은 결 ...
‘국해(國害)의원’
시민일보 2003.12.22
{ILINK:1} 각종 압력 단체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의 이해와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한 국회의원들을 선별,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이익을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받는 압력이라면 그것은 오히려 영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압력 단체가 선정한 낙선운동 대상자라는 것은 사실상 ...
‘50보 100보’
시민일보 2003.12.20
{ILINK:1} 적군과 맞서 싸우던 한 병사가 50보 물러서고 나서는 100보 물러선 병사를 바라보며, 의기양양하게 “야, 이 비겁한 놈아!”라고 큰소리친다면 어떨까. 모르긴 몰라도 모두들 ‘정말 웃기는 얘기’라고 비아냥거릴 것이 뻔하다. 그러나 만일 10여보를 후퇴한 병사가 100보 도망친 병사에게 같은 소리를 했다 ...
주사파 색깔논쟁
시민일보 2003.12.18
{ILINK:1} “대통령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386 참모들 상당수가 대학 때 주사파 운동을 가열차게 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은 어느 취객이 술 한잔 얻어먹고 그냥 술김에 내뱉은 말이 아니다. 바로 우리나라 원내 1당이라고 하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그것도 공식석상에서 공개적으로 던진 말이다. 실 ...
서울시의 ‘개그 콘서트’
시민일보 2003.12.17
{ILINK:1} 모 방송 TV 프로그램 중에 ‘개그 콘서트’라는 것이 있다. 필자는 그 중에서도 ‘언저리 뉴스’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뉴스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아마도 KBS 2TV ‘개그콘서트’의 ‘언저리 뉴스’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이 전체 프로를 통틀어 1위라고 한다. 물론 이는 ...
‘닮은꼴’
시민일보 2003.12.16
{ILINK:1} “외부영입 및 입당인사들 중 일부가 비리경력이 있다.” 이는 어제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의 외부영입 및 입당인사들 면면을 보고 발표한 논평의 핵심이다. 우리당은 아예 노골적으로 “민주당은 비리인사 입문 창구냐”고 공세를 펴기도 했다. 독자들은 이 소리를 들으면서 어디선가 많이 듣던 소리라고 느낄 것이다. ...
아직도 ‘386’
시민일보 2003.12.15
{ILINK:1} 열린우리당 김성호 의원은 15일 “지난 16대 총선에서도 운동권 출신의 ‘진짜 386’으로서 당선된 사람은 임종석 의원 하나 뿐”이라며 “그때에도 유권자의 눈이 날카로웠는데 내년에는 이번 일로 더 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386’ 출신의 총선 출마는 비관적이라는 것이다. 굳이 김 의원의 ...
잘못된 ‘양비론’
시민일보 2003.12.13
{ILINK:1} 물론 모든 범죄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500원을 빼앗은 것도 강도이지만, 단돈 1원을 빼앗아도 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대선자금’과 관련, 각 언론의 보도 행태는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이 SK로부터 100억, LG 150억, 삼성 152억 수수에 이어 현대자동차로부터도 100억 ...
우리당은 전국정당?
시민일보 2003.12.11
{ILINK:1} 열린우리당의 지역별 지지도를 보면 분명 전국정당이라고 할만하다. 하지만 지지도와 의석수는 다르다. 총선 이후 의석수 만을 따지고 볼 때에 우리당을 과연 전국정당이라고 할수 있겠느냐고 물으면 그 답은 ‘글쎄올시다’다. 최근 광주시의회에 교섭단체가 구성됐는데, 1991년 6월 개원 후 민주당 일색이던 시 ...
‘차떼기’ 대선자금
시민일보 2003.12.10
{ILINK:1} 현금을 가득 실은 트럭이 고속도로 입구 만남의 광장으로 서서히 진입한다. 검은 양복을 입은 중년의 사내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트럭에서 내린다. 아무리 보아도 트럭운전기사는 아닌 것 같다. 그 사내는 뒤이어 나타난 회색양복을 입은 한 노신사와 귓속말을 주고받고는 둘이 함께 어디론가 사라진다. 잠시 후 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