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동서 시범시행··· 2021년까지 8개동 확대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가 오는 2019년부터 주민들이 추천한 공직자를 동장으로 임명하는 ‘동장 주민추천제’를 도입한다.
동장 주민추천제는 동 단체원, 일반 주민 등으로 이뤄진 ‘주민 추천인단’ 150여명이 후보자를 선정해 임명권자인 시장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시는 내년 초 구별 1개씩 대상 동을 선정(총 4개 동)하고, 동장 후보를 공모한 후 후보자 토론을 거쳐, 주민 추천인단이 선정한 공무원을 2019년 하반기 인사에서 동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주민 요청이 있거나 지역 현안이 있는 동을 대상 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 5급(승진 예정) 공무원이 동장 후보에 응모할 수 있다.
동 주민 10여명으로 구성될 ‘동장 추천 운영위원회’가 주민 추천인단을 모집한다.
후보자는 동 운영 비전을 제시하고, 후보자 간 토론회도 한다. 주민추천인단이 동장 후보자를 선정하고, 인사부서에 결과를 통보하면 시장은 해당 공무원을 동장으로 임명한다.
시는 오는 2019년 4개 동에서 동장 주민추천제를 시범 시행한 후 2020년 2개 동, 2021년 2개 동에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홍사준 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이 직접 동장을 추천하면 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민 참여도 활성화될 수 있다”며 “동장 주민추천제는 더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태영 시장은 “동장은 ‘집행’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마을행정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민선 7기 시민 약속사업인 동장 주민추천제는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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