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일선 학교 강제 야자 민원 잇따라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2-20 1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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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앞두고 인천시내 일선 학교에서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이나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시 학생의 정규교육과정외학습 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강제적인 야간 자율학습과 방과후수업 등을 금지하고 있으나 일선 학교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과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A여고는 야간 자율학습에 빠지지 않는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 모범상' 이라는 교내 상을 주고 있다. '자기주도모범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수상 기록이 기재가 돼 대입 전형 시 중요한 평가 근거로 사용된다.

학생들은 이 같은 일종의 포상제도가 사실상 또 다른 강요라고 주장한다.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중요한 포상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강제나 다름없다는 것이 학생들 반발의 주된 이유다.

인천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16)은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한다는 이유로 상을 준다면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상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새 학기가 시작되면 강제 야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은 "학기 초가 시작되면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과 방과 후 학교에 대한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며 "조례를 통해 보장된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일부 학교에서 강압과 협박으로 강제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교육활동을 권장하고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차원에서 학교장 자율적으로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할 수 있다"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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