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사업 목표 재설정해야

함성찬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24 14: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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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설정 '컨' 물동량 목표치 10% 못미쳐

민주당 문병호 의원 주장


[시민일보]경인아라뱃길 사업이 당초 설정됐던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치의 10%에도 못미쳐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출신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문병호(부평갑) 의원은 24일 수자원공사(수공)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인아라뱃길 사업이 목표로 제시한 홍수 예방, 물류비 절감, 교통난 해소, 문화관광레저 활성화라는 4가지 항목 중 어느 한 가지도 1년이 지난 지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공이 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경인항과 김포터미널을 통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6300TEU에 그쳤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당초 예측한 29만4000TEU의 8.9%에 불과한 수치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를 제외한 일반화물 처리실적은 지난 1년간 11만9300톤(t)을 처리했다. 이는 KDI가 당초 예상한 716만2000t의 1.6%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1년간 경인항 인천·김포터미널에 있는 각각 9개 선석에서 아라뱃길을 이용해 옮겨진 컨테이너는 단 하나도 없었다.


홍수 예방, 물류비 절감, 교통난 해소, 문화관광레저 활성화라는 4가지 정책 목표로 추진했던 경인아라뱃길사업 계획이 애초부터 잘못 설정된 것이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당초부터 잘못 설정된 4가지 사업 목표를 수정·축소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하는 것이 지금처럼 계륵 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있는 경인아라뱃길을 그나마 살릴 수 있는 돌파구"라며 "문화관광레저를 아라뱃길의 주된 사업으로 정해서 하나라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수공이 공사비 1조4667억원, 보상비 8471억원, 관리비 3621억원 등 총 2조675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개통한 경인아라뱃길은 현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함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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