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인천지부는 15일 결의대회를 열고 "시교육청의 징계위는 이미 지난 9월6일 열린 2차 회의에서 징계 사유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입장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사법부 판결이후 징계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으나 그 결정이 번복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뒤 늦게 본색을 드러내 2차징계위의 결정을 뒤집기 위해 징계위원들만의 회의를 열어 부당징계 강행을 재추진하겠다는 번복 결정을 만들어냈다"며 "징계위 재소집 사유도 교사들에게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변명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11월12일 징계위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3차에 걸쳐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겠다고 했던 징계위원장(부교육감)이 지금은 말을 바꿔 이미 두 차례 징계위원회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 한번만 더 소집하면 의결할 수 있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26일 법원의 선고로 결정될 것"이라면서 "한 달 후면 결과가 나올 것을 두고 왜 지금 그것도 이미 내려진 결정을 번복해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근형 교육감은 숨김없이 밝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오히려 우리가 듣고 싶은 것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나 교육감이나 학교 급식, 수학여행 비리를 저지른 교장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런 사람들의 소명 아닌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시민과 교사들의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각종 비리의 백화점이라는 훈장을 단 교육감이 부패 교육관료 집단에 대한 징계에는 솜사탕 막대를 들고 유독 전교조 교사에게만 파면, 해임이라는 칼을 들이대는 행위는 시민들로부터 이해 받을 수 없으며 또 다른 큰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인천 교사들의 분노와 시민적 지지를 하나로 모아 교육감과 시 교육청의 만행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전교조와 아홉 분의 선생님을 지킬 것이며 학부모와 시민들과의 굳건한 연대로 부당한 탄압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교사 대학살 음모, 징계위 결정 번복에 맞서 총력 투쟁할 것 ▲학부모 시민사회와 연대해 정당성을 알리고 투쟁할 것 ▲교육을 변화시키는 학교혁신의 주체로서 부패와 비리에 맞서 싸우며 참교육 지키기에 앞장설 것 등을 결의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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