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 양주시와 연천군 돼지가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나면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15일 양성 판명이 난 돼지농장 두 곳과 인근 반경 500m 이내 우제류 전부를 긴급 살처분하고 있다.
경기도 제2청과 양주시, 연천군은 이날 구제역 발병 농장 주변에 출입통제소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10㎞이내 모든 지역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또 양주시 남면 상수리와 연천군 백학면 노곡2리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있는 농장 23곳의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 1만8390마리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키로 하고 중장비 등을 동원, 땅에 묻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을 오간 차량 등을 파악해 감염원인을 찾고 있으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요원을 현장에 투입,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살처분은 경기도 제2청이 14일 오후 5시께 같은 농장주가 운영하는 양주 남면 상수리와 연천군 백화면 노곡2리 등 2곳에서 구제역 의심 농가들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농장 2곳 모두 양성 반응이 나타나면서다.
여기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연천 백화면 노곡2리 농장 2곳에서 추가로 "어미 돼지가 갑자기 일어서지 못하는 등의 구제역 의심증상이 있다"는 농장주의 신고를 접수, 연천군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진단을 의뢰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심 농장은 구제역 양상판명이 된 농장에서 500미터 안에 있는 곳으로 돼지 2000두와 560두를 사육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농림부에서 이곳의 살처분 범위를 500m에서 반경 3㎞로 확대할 경우에 대비해 군부대와 경찰 등에 협조까지 요청한 상태다.
도에 따르면 살처분 지역을 반경 3㎞로 확대할 경우 소, 돼지, 사슴, 염소 등 양주 137농가 4만8600여 마리를 등 두 지역에서 모두 189농가 7만992두를 땅에 묻어야 해 농가들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진판명이 난 두 곳 농장에 대해 새벽부터 공무원과 중장비 등을 투입해 돼지 2700여 마리를 매몰처분했다.
한편 포천 연천 등 경기북부는 올해 1~2월 구제역 발생해 6개 농가에서 소, 염소, 돼지 등 가축 5956마리가 살처분됐으며, 40여 곳의 이동통제 초소를 운영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의정부 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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