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70포 놓고 간 '이름없는 기부천사'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12-15 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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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정문에 ""독거노인들에 밥 한 끼를…"" 메모만 남겨" [시민일보]“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한 한 끼의 식사가 될 수 있다면 제 가슴속도 따뜻해질 것입니다.”

익명의 독지가가 15일 용산구청 정문 앞에 쌀 10kg 70포의 쌀 한포 한포에 남겨둔 메모의 내용이다.

15일 이른 출근길에 구청 정문앞에 쌀 10kg 70포의 사랑의 쌀이 놓여있는 것이 발견돼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직원들 사이에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구는 이 메모 외에는 기증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전달된 것인지 신원을 알만한 것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CCTV를 확인한 결과, 14일 밤 9시35분부터 50분까지 남자 한명과 여자 두명이 승용차 1대와 화물차 1대를 타고 구청 정문에 쌀을 놓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용산구 주민생활지원과에서는 익명의 독지가의 뜻대로 지역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식 아동 등을 각 동에서 추천받아 배부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익명으로 사랑을 전달해준 독지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기부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익명으로 쌀을 후원해 주는 분이 있어 어려운 이웃들이 그 어느 해보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2199-7050)

최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쌀 한포 한포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한 한 끼의 식사가 될 수 있다면 제 가슴속도 따뜻해질 것입니다.”라는 메모가 담긴 쌀 10kg 70포가 용산구청 정문에서 발견돼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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