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 대형 해수담수화 시설이 국내 운영사례가 없고 외국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데다 담수화 사업으로 얻은 생활용수가 수돗물 생산단가 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말까지 원수절감과 경영합리화를 위한 해수담수화 기초조사를 벌였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담수화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해수담수화 사업은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직접 사용하기 힘든 바닷물로부터 염분을 포함한 용해물질을 제거하고 음용수 및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을 얻어내는 사업이다.
시는 인천 도서 및 해안에 대한 입지적 조건을 고려할 경우 생산효율이나 경제성, 유지관리에 역삼투방식이 유리하고 뻘층 구조로 담수화 운영은 응집침전 및 2단 여과 전처리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그러나 시는 중, 대형 해수담수화 시설(1일 5만㎥) 규모의 경우 국내 운영사례가 없는데다 운영기술도 외국기술에 의존해야 하는 등 자체 기술력으로 당장의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특히 중, 대형 해수담수화 시설이 가동되면 1일 5000여 가구에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하지만 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자본이 중앙정부의 지원없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더군다나 수돗물 생산단가의 경우 1㎥당 600원에 불과하지만 해수담수화로 얻는 1㎥당 생산단가는 970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돼 경제성에서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제주도 일부 도서지역에서 가동되고 있는 1일 100㎥~200㎥ 규모의 작은 담수시설을 일부 도서지역에 설치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타당성 검토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역은 수돗물 공급이 부족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미래를 대비해 해수담수화시설 설치는 필요하다"며 "지하수와 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선정해 소규모 담수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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