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영 소망교도소 문열어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12-08 15: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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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북내면 위치… 수감실 133개ㆍ샤워실ㆍ벽걸이TV등 갖춰 [시민일보]재소자의 재복역률을 현 22.4%에서 3%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대한민국 제1호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여주군 북내면)'가 설립을 추진한지 17년 만인 이달 7일 첫 문을 열었다.

8일 여주군(군수 김춘석)에 따르면 288억원의 건축비용이 투입돼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일대 21만4000여㎡(6만5000여평) 부지에 모습을 드러낸 소망교도소는 7일 이귀남 법무부장관, 이범관 국회의원, 김춘석 여주군수 등 각계 주요인사 및 기독교계 후원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인 김삼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박종순 목사(아가페 이사)의 기도, 이상숙 권사(아가페 고문)의 성경봉독, 아가페 중창단의 특별찬양순으로 진행됐다.

소망교도소는 한국 교회들이 합심해 1995년 기독교 정신을 통한 교정활동을 목적으로 설립 및 운영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2001년 재단법인 아가페의 출범을 시작으로 178개 교회와 1050여명의 기관 및 개인 등 한국교계와 교인들이 후원해 사업이 추진됐다.

3년여의 공사에 걸쳐 준공된 소망교도소 시설을 살펴보면, 우선 수용자 동선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관리구조가 돋보이는 독특한 방사형의 수용사동과 강당, 직업훈련 및 공장시설을 갖춘 부속동, 청사동(본부), 비상대기소 등 6개 건물로 이뤄졌으며, 300명을 적정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133개의 수감실마다 커다란 창문이 있어 햇볕이 잘 들도록 했고, 5인용 거실에는 21인치 벽걸이형 TV와 문이 달려있는 화장실 및 샤워실이 마련돼 있는 등 교도소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쾌적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은 예배는 물론 각종 문화활동이 가능하고, 의료사동에는 적시적인 진료를 위한 첨단장비와 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수용자용 식당도 마련돼 있어 독거실 수용자도 예외없이 모든 수용자들이 직원들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소망교도소는 징역 7년 이하의 형을 받고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전과 2범 이하의 20세 이상 60세 이하의 남성 수용자 가운데서 입소를 희망하는 자만 법무부가 최종 선발해 입소하게 되며, 이 중 약물·공안·조직폭력 사범은 수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망교도소는 수용자의 신체, 환경관리에 더해 심성까지 관리하는 교정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영역을 설정해 궁극적으로 수용자 개인과 가족 공동체를 회복함으로써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한편 소망교도소는 지난 1일부터 국영교도소로부터 수용자 30명을 우선 위탁받아 관리에 들어갔다.

여주=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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