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주민 300여명은 5일 옹진군청과 인천시를 잇따라 항의 방문해 연평도 현지에서 진행중인 특별 취로사업의 일방적인 추진 배경과 임시거주안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검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옹진군수와의 면담자리에서 "정부에서 취로사업을 한다는 것은 인천에 있는 주민들에게 그냥 들어가서 살라는 것 밖에 안 된다"며 "연평 대책위와의 상의 절차를 생략한 뒤 취로사업을 진행한 것은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송영길 인천시장과의 면담자리에서도 "정부와 시가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평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찜질방에서 생활한지도 10일이 지났다"며 "많은 주민들은 비대위에서 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타를 보내고 있다. 시와 정부에서 주민들에게 미온적으로 대처 불만이 많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또 "시에서 피란민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대책위와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시에서 연평도 현지 특별 취로사업을 대책위와 협의하지 않고 추진한 것은 대책위를 무시한 처사"라고도 했다.
연평도 피란민 이모씨는 "송영길 시장님은 연평도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겠느냐"면서 "포탄이 날아다니는 곳에서는 못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씨는 "현재 고단한 피란 생활을 하고 있다"며 "연평도 주민 대다수는 이주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남아있는 주민들을 위한 뉴타운 건설 계획은 있는가"라며 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송영길 시장은 "특별취로사업이 대책위와의 협의 없이 진행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대책위와 협의를 통해 모든 사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안한 상태에서 주민들이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라면서 "심적인 부담없이는 살 수 있겠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서는 사격소리만 들어도 불안감을 느낄수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또 "서해 5도에서 주민들이 거주하는 것 자체가 애국이다. 섬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면 분쟁지역이 되는 것"이라며 "서해 5도 전체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앙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며 시는 중간에서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연평대책위는 이 날 최저임금 보장과 식비 1일 2만1000원, 공과금 면제 등을 완전 이주안이 결정될 때까지 지원해 달라는 방침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해남군 ‘가을 정원여행 명소 4選’](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29/p1160280457951937_573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광진구, 29일 ‘건대 청춘잇길 지역이벤트 축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28/p1160277902813184_91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