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각종 허례허식의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주민참석 위주의 내실을 기하고자 시가 주최ㆍ주관하거나 지원하는 행사에 대한 절차를 대폭 개선한 ‘의전행사 간소화 지침’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시는 관행적으로 해오고 있는 내빈소개를 생략하거나 하더라도 직위와 성명만 간략히 일괄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또한 행사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인사말을 2분 이내로 마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축사와 격려사 역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하도록 함은 물론, 국민의례를 포함한 의식행사를 10분 이내에 마치도록 했다.
특히 행사장 앞줄에 고정적으로 마련해 왔던 기관장 및 주요 초청인사에 대한 지정좌석제를 없애는 대신 행사장 측면에 좌석을 확보해 입장 순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앉도록 하는 ‘완전한 자율좌석제’도 도입키로 했다.
시상식도 예외는 아니다.
시는 표창이나 공로패 등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간소화해 직ㆍ성명, 훈격 등 핵심 내용만 낭독 후 수여하고 대외적 행사의 공무원 표창, 감사패 등은 순서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기공ㆍ준공식과 이ㆍ취임식에서의 꽃다발이나 화환 등을 전달하거나 초청내빈에 대한 꽃송이 부착 등 일반인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는 허례허식을 지양함은 물론, 축하전문도 보내온 인사가 누구인지만 사회자가 소개하는 선에서 마무리 짖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정수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市)단위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대해 목적, 성격 등을 검토해 시장의 참석범위를 정하고 부시장 또는 해당국장의 참석을 늘리는 행사참석 기준안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6일 “시가 주관하거나 시민화합 또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행사에 주로 참석하는 대신, 정책구상과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시민과 소통하는데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최대호 시장명의의 서한문을 각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우편 발송했다.
안양=민장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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