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송도 '아이타워' 건립예산 25% 삭감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2-06 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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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청사 지적, 市 자산가치 향상 도움 안돼""" [시민일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아이-타워(I-Tower)건립 사업이 힘겹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은 아이-타워 건립사업에 곱지않은 시선을 갖고 있던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가 계속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내년도 계속사업비 가운데 25%에 달하는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시의회 산업위는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는 아이-타워는 자칫 호화청사라는 지적과 인천시 자산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사업비 788억9120만원 가운데 200억원을 삭감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타워는 인천경제청이 오는 2012년까지 총 사업비 1823억8600만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동 24일대 2만404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의 청사를 짓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건물의 25~31층까지는 청사로 사용하고 14~24층은 업무시설로, 12~13층과 4층 아래 사무실은 UN기구를 유치해 독립청사는 물론 사무실 임대 등으로 수익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었다.

이종철 청장은 "현재 (경제청의) 청사는 협소하다. 향후 경제자유구역이 확대 지정될 경우를 대비해 크게 지어야 한다"며 "중국 등 다른 나라 경제자유구역 면적이 확대되는 것을 감안하면 인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타워를 현대식으로 지으면 자산수익은 물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이-타워 공사를 중단하면 실이익이 없다"며 아이-타워 건립 타당성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아이-타워를 건립하려던 초기에는 미래가치 검토나 임대료, 관리비 등의 면밀한 검토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각종 자료가 부실하게 시의원들에게 제출된 것을 수정해 아이-타워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한구 시의원은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은 송도, 청라, 영종 등 3곳이다. 향후 이들 지역 이외에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은 가능성이 낮다"며 "경제청의 기능은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된 이후 관리방식을 바꿔 주민과 입주업체를 위해 전념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특히 "현재 부지에 아이-타워를 짓는다고 미래가치가 높아진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현 부지에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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