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앙버스차로 도입 빨간불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2-05 14: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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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해당 지역주민 의견 선행돼야""… 내년도 설계비 1억 삭감" [시민일보] 인천시가 추진하려던 중앙버스 전용차로 도입을 놓고 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던 중앙버스 전용차로 도입은 자건거 전용도로와 같이 시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며 시가 세운 내년도 설계비 3억원 가운데 1억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건교위는 2일 인천시 건설교통국에 대한 내년 예산안에 대해 "시가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에 앞서 해당 지역 주민의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며 예산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정수영(남구 4)의원은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은 인천시의 자전거도로와 같은 지역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주민의견 수렴이 선행 후 시행에도 늦지 않다"고 거들었다.

이에 따라 시의회 건교위는 내년 예산에 반영한 설계비 3억원 가운데 1억원을 삭감하고 "나머지 2억원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대한 기본설계 등을 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는 '인천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실태 분석 및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지역 7개 구간에 대한 중앙버스 전용차로 도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시가 검토한 중앙버스 전용차로는 ▲경명로(북인천IC~계양IC 10.7㎞) ▲길주로(석남고가4~중동IC 7.2㎞) ▲호구포길(굴다리5~논현주공A 9.5㎞) ▲인주로(용일4~장승백이 6.8㎞) ▲장제로(임학4~굴다리5 5.8㎞) ▲서곶길(완정4~가정5거리 7.8㎞) ▲경인·남동로(일신동3~남동경찰서 7.6㎞) 등 7개 구간 55.4㎞다.

현재 인주로와 경인·남동로는 가로변 차로제가 운영 중이며 서곶길은 일방향 운영을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명로와 서곶길, 경인·남동로를 비롯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운영 중인 부평·계양로 등 5곳이 버스교통량과 수송효율, 장래대중교통수요, 통행속도, 주변환경여건 등에서 중앙버스전용차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 5곳에 대한 공사비로 타 지역 사례를 통해 1㎞당 17억3000만원 등 모두 261억2300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인·남동로~부평·계양로~청라·강서BRT~서곶길이 연계되면 지역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비롯해 양질의 대중교통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인천시의회가 예산 삭감을 들고나오면서 중앙버스 전용차로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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