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가능 제품 훼손ㆍ분실 파악 全無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12-02 16: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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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고읍ㆍ옥정 신도시 기존시설물 관리 구멍 [시민일보]양주시(시장 현삼식)는 신도시((고읍· 옥정)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하면서 기존 시설물 관리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

고읍, 옥정신도시 개발로 인해 기반시설과 신설 도로가 생기면서 기존에 설치됐던 시설물들이 심하게 훼손되거나 분실되고 있지만 행정 당국에서 기존 시설물들의 관리대장이나 명부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고읍동과 옥정동에 설치되어 있던 보행자 방어용 안전시설물(일명 ㄷ자볼라드)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1개당(가로 약1m) 15만원의 공사금액을 주고 약 3km가량 설치하였지만 신도시 기반공사로 인해 철거하는 과정에서 행정당국이 회수하지 않아 분실되고 있다.

보행자 방어용 안전시설물은 도로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 곳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여 설치하는 안전 바리케이트로 시골길 보행자 통행이 빈번하거나 학교 통행로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하는 스텐 또는 강철로 된 ㄷ자 구조물이다.

시는 옥정 신도시 공사구역에 몇 개의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안전시설물들이 어떻게 사라졌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사라진 구조물에 대하여 진상을 파악하지도 않고 서로의 부서에 책임을 전가하기 급급했다.

시 관계자는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으며 신도시사업의 기반공사는 우리 도로과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서 LH공사와 도시개발사업단에서 처리 한줄 알았다.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으며, 양주사업단은 “필요치 않아 설계반영하지 않았고 재활용 제품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LH공사 관계자는“신도시개발공사를 하면서 시에서 필요한 시설물이고 재활용해야 한다는 공문이 오면 협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나 보행자 안전시설에 대해서 어떤 공문이나 언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양주시의회 이종호 의장은 “시에서 시공된 구조물들이 재활용 가능제품이라면 금액에 상관없이 수거하여 재사용해야 한다”며 “이번 일에 대하여 철저히 조사해 시민의 세금이 헛되게 쓰여 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시민 최(47·고읍동)모씨는 “1개에 15만원 정도하는 시설물이 재활용되지 않고 고철처리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누가 어떻게 가지고 갔는지도 모르고 있는 실정이 너무 안타까운 양주시의 행정력이 아니냐”며 씁쓸함을 남겼다.

누구의 잘못으로 돌리기보다는 그 많은 시설물들이 어떻게 분실처리 되었는지 관계당국과 사법당국이 나서 시민의 혈세가 세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때이다.

양주 = 최문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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