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公 사장 '지방공사 계약직 출신 A씨' 내정설 확산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2-01 14:54: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임원 출신은 돼야"" 자질론 논란" [시민일보] 제3대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기업 및 지방공사 출신인 K씨가 내정됐다는 설이 시와 인천관광공사 안팎으로 나돌면서 자질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의회 및 지역사회에선 지방공사 임원도 아닌 계약직원 출신의 내정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재검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의회와 지역시민단체는 30일 "공기업 임원이 아닌 계약직 출신이 인천관광을 책임지는 수장에 내정된 게 사실이라면 이는 분명 인천의 자존심에 대한 손상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사의 난제를 해결해 나갈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내정설이 도는 K씨에 대한 이력을 검토한 것은 아니지만 K씨가 지방공사 임원출신이 아니라 계약직원 출신이란 얘기를 여기저기서 들었다"며 "아무리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라 해도 인천관광을 이끌 적임자라면 최소한 임원 출신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6일 인천시에 대한 행감에서 "인천관광공사는 매년 수 십억원의 적자와 자본금이 결손되는 등 심각한 경영 위기에 있는게 사실"이라며 "신임 사장에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반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인천시 등과 교섭능력 등이 뛰어난 인사가 임명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시장의 측근이라고 무조건 추천해선 안된다. 만약에 적임자가 없을 경우 재공모도 해야 한다"면서 "시의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인만큼 시의회와 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연대 관계자도 "기업체 근무 당시 깔끔하게 일처리를 못해 문제가 발생하는 등 상황 대처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사를 임명할 경우 인사문제가 도마에 오를 수 있는 만큼 임명에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K씨가 내정될 경우 부적절한 인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재검증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안전사고 문제를 시민들에게 돌리는 시각을 가진 사람이 공기관의 수장이 될 수 있겠는가"라며 "기본적으로 책임지는 자세가 없는 사람은 공기관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재 공기업(인천관광공사)에 대한 부실운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이 (공사의)어려운 난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철저한 인사 검증을 통해 임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이 K씨가 제3대 인천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설이 나돌면서 인천시의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가 자질론을 거론하며 재검증을 요구하고 나서 인천시의 최종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