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축구센터, 포스트 박지성 키우는 '한국 축구의 메카'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2-01 11:28:2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원삼면 죽능리에 국내 최초로 축구전문 테마파크 문열어

천연잔디구장·전천후 돔미니구장등 우수 교육시설 갖춰

내년부터 FIFA 공식에이전트와 협약 맺고 교육생 관리

[시민일보] 전성환 (16, 백암고1)군은 용인시축구센터 10기 교육생으로 지난 11월 26일 입소했다.

그의 우상은 용인FC 출신으로 지난해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네덜란드 아약스가 최초로 선택한 동양인이자 한국인 석현준이다.

전 군도 석 선수처럼 대한민국 축구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세계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선수로 자라겠다는 다부진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전 군처럼 꿈을 키우는 용인시축구센터 10기 교육생은 원삼중 22명, 백암중 26명 등 중등부 48명과 백암고 17명, 신갈고 19명 등 고등부 36명으로 총 84명이다.

이들 교육생은 4개 학교에 적을 두고 정규수업을 마친 뒤 오후 용인시축구센터에 돌아와 훈련하는 기숙생활을 한다.

용인시축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축구전문 테마파크이다.

용인시가 한국축구의 요람을 만들기 위해 세계적인 축구명문으로 꼽히는 프랑스 클레르퐁텐 축구기술학교를 모델로 건립했다.

인조잔디구장 3면, 천연잔디구장 2면, 전천후 사용이 가능한 돔미니구장 1면과 축구 전시관 1동, 기숙사동 등 파주 NFC(한국국가대표팀 전용트레이닝센터)나 세계 어느 축구센터 못지않은 우수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병태 용인시축구센터 상임이사는 “축구 꿈나무 교육생들에 선진축구 기술을 체계 있게 훈련시켜 유능한 축구 인재로 양성해 세계 명문클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한국 축구의 메카로 발전하겠다”며 “아울러 앞으로는 시민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한 시설로도 문호를 대폭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지역행사·대회 유치, 시민 체육시설로 거듭난다

용인시축구센터가 2011년부터 용인시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에 발맞추어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현재의 시설이 축구선수 양성 교육장소로만 쓰이고 있어 앞으로 축구센터 문호를 개방해 용인시 관내 단위 축구클럽 대회 등 지역 체육대회들을 유치하고 시민들을 위한 읍면동 지역행사 등 시민 참여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용인시장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 MBC꿈나무 축구대회, 나이키 풋살대회 등 국내외 각종 대회 개최와 유치도 추진해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매니지먼트 사업 추진 등 축구센터의 자체 재원 확대 방안도 시행해 용인시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시축구센터 현황

용인시축구센터는 지난 2004년 8월에 건립이 완료됐다.

원삼면 죽능리 532번지 일원에 15만6918㎡규모, 인조잔디구장 3면과 천연잔디구장 2면, 미니돔구장 1면, 수용인원 200여명 규모의 기숙사동(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203㎡) 축구전시관(지상 3층, 연면적 1695㎡) 등을 갖추었다.

그동안 친환경 소재 인조잔디구장 교체 공사, 메인구장에 스탠드 차양구조물과 전광판 설치, 주차장 확대 설치, 주경기장 락커룸 설치, 기숙사동 옥상에 다목적 홀 설치 등을 완료해 교육생 생활만족도와 방문자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 관람·운동 공간을 쾌적하게 가꿨다.

축구전시관은 축구주제관, 축구역사관 등 축구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보고 파악할 수 있게 꾸몄다. 한국을 빛낸 선수들, 2002월드컵 전시 코너가 별도 마련돼 있다.

(재)용인시축구센터(이사장 김학규 시장, 상임이사 조병태)에서 운영하며 교육생은 2010년 11월 현재 총191명(백암고·신갈고, 백암중·원삼중 재학) 이다. 장학후원기금으로 2010년 현재 총14억여 원이 조성됐다. 프로진출 현황은 K리그에 32명 입단, 해외리그에 7명 진출, 연령별 대표 선수는 18명이다.

■ 용인FC 출신 석현준, 김보경 등 한국축구 기대주로 활약

용인시축구센터는 수십 명의 축구 인재를 배출했다. 김보경, 이승렬 등 5명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해외리그로 네덜란드 아약스(AJAX)에 공격수 석현준(신갈고 2010졸업),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 김보경(신갈고 08년 졸업), 아르헨티나에 김성현, 임향기(백암고 08년 졸업) 등이 진출해 있다. 김보경은 세계 100대 유망주로 꼽히며 포스트 박지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국가 대표급 선수로 영입돼 활약하는 유망 선수들로 FC서울에 이승렬, 윤승현, 경남FC에 김주성, 연기성 등, 부산아이파크에 김익현, 이범영 등이 있고, 또 2012년 올림픽 대표로 석현준, 김보경, 이승렬, 오재석, 이범영, 이범수, 이한샘, 서대윤, 양한빈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0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에 김보경, 이승렬이 참가했다.

용인시축구센터 소속 축구팀은 2002년부터 2010년 6월 현재까지 전국대회 우승 20회, 준우승 8회, 4강 16회 등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축구가 이룩한 2002 한일월드컵 4강,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을 넘어 축구강국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11년 주요 사업

용인시축구센터는 2011년을 센터 선진화 원년으로 삼아 해외 팀 교류, 매니지먼트 사업 전개, 장학기금 확보, 용인FC 유소년축구교실 운영, 일반학생 대상 교육훈련 기회 제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선진화를 위해 네덜란드 아약스, 일본 빗셀고베, JFA아카데미 등 해외 자매팀과 정기 교류를 통해 우수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지도자들 대상으로 대한축구협회 주최 지도자 지도능력개발 프로그램에 년1회 이상 참여하고 해외 프로 산하팀과 정기교류를 통한 연수기회를 확대하는 등 지도자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또 관내 대학, 단체 등의 전문체육인력을 활용해 우수 지도자 배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수익 창출을 통한 경영기반 안정을 위해 전방위 스포츠마케팅도 펼친다. 지난해 FIFA 공식 에이전트사인 스텝스톤과 협약을 맺고 매니지먼트 전문팀이 축구센터 교육생과 졸업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해외진출 또는 프로진출 관련 협의와 협상, 각종 사업을 대행해 수익창출로 자립기반을 확대한다.

또 교육생 전원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는 목표로 시민과 축구 동호인 대상으로 1만원 구좌 2만 구좌 회원 확보를 추진해 센터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우수선수의 발굴을 위해 현재 수지·기흥 레스피아 등 2곳에서 운영하는 유소년축구교실을 2011년에는 1곳 추가해 모두 3개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유소년 축구교실을 활성화시켜 우수선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유소년 축구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세계적인 유소년 축구코칭스쿨인 코오버 코칭(Coerver Coaching)이 선진축구기술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월, 화,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용인시축구센터(yonginfc.co.kr, 031-339-3322)

용인=오왕석 기자[email protected]

큰사진=국내 최초로 설립된 용인시축구센터는 축구전문 테마파크로서 인조잔디구장 3면, 천연잔디구장 2면, 전천후 사용이 가능한 돔미니구장 1면과 축구 전시관 1동, 기숙사동 등 을 갖춰 축구 꿈나무들에게 선진 축구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사진설명=용인시축구센터 전경.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