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위기' 경기국제보트쇼 기사회생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30 15: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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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당 도의회 경제투자위 '지자체 경상보조비 9억 삭감' 합의 [시민일보] 전시 및 이벤트성 행사로 내몰려 혈세낭비 지적을 받으며 좌초 위기에 몰렸던 경기 국제보트쇼가 기사회생했다.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는 30일 집행부가 제출한 경기국제보트쇼 예산을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자치단체 경상보조비 32억2100만원 가운데 9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문수 지사의 최대역점사업인 국제보트쇼 행사는 일단 상임위 관문을 넘게 됐다.

민주당 정기열, 김영환, 정상순 의원은 29일 소위원회에서 전시, 낭비성 행사인 국제보트쇼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금종례, 박남식 의원은 예산을 그대로 살려 보트쇼 행사가 정상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맞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도가 매년 60억원 이상 들여 추진해온 국제보트쇼가 혈세잔치로 얼룩져왔다며 전시, 이벤트성 예산을 삭감해 복지예산으로 돌려야 한다며 전액 삭감을 계속 주장했다.

그러나 화성출신인 금 의원은 사업비 전액삭감으로 국제보트쇼가 좌절되면 인근 전곡해양산업단지도 좌초될 수밖에 없다며 맞섰다.

국제보트쇼 연관 산업 유치를 위해 화성 전곡항 인근에 추진중인 해양산업단지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당초 단지 입주를 약속했던 22개 업체 중 4개 업체만 입주키로 한 상태다.

결국 양측은 30일 0시30분 자치단체 경상보조비 중 9억원을 삭감하고, 삭감된 예산은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 1회 추경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국제보트쇼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 사업비 50%는 화성시와 안산시가 나눠 분담하게 된다.

한편, 제4회 경기국제보트쇼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화성 전곡항과 안산 탄도항 일원에서 열린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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