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21발 포성, 연평도 한때 대피령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28 15: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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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 연평도에 안떨어져 긴급대피령 44분만에 해제 [시민일보] 서해상에서 한미연합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28일 연평도에 남아있는 민간인에 대한 긴급대피령이 내려졌다가 44분만에 대피령이 해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대피령 직전 북쪽방향에서 포성 21발이 들린 것으로 확인됐지만 포탄이 연평도에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포성이 북측 내륙에서 들린 것인지, 해안쪽에서 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상황은 다급했다. 연평면사무소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긴급 방송을 해 "연평도 내에 남아있는 주민과 기자들은 인근 방공호로 이동해달라"고 요청했다. 11시22분께는 사이렌을 울려 대피를 촉구했다.

연평면사무소는 이어 11시38분께에 확성기를 통해 "현재 북한 해안부 부대의 화력도발이 예상되오니 통제에 따라 달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따라 연평면 연평초등학교 대피소에는 민간인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일부 여성들은 서로 껴안은 채 기도를 올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두규 해경 연평파출소장은 11시45분께 대피소를 찾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조그마한 징후가 보여서 대피를 시켰다"며 "현재 북한쪽 포문이 열려 있어 군대에서 전투태세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연평면사무소는 북측에서 더이상의 군사적 도발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11시59분께 긴급대피령을 해제하고 현황파악에 나섰다.

현재 연평도에는 현지 주민 30여명과 내외신 기자 100여명 등 200여명의 민간인이 남아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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