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아수라장' 연평도 복구 올인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24 15: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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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급파ㆍ응급구호세트 2500개 전달 [시민일보] 민·관 기관들이 북한 해안포 사격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옹진군 연평도 지역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연평도는 전시에 준하는 긴급상황이라 민간인 출입 등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본격적인 복구작업은 다소 시일이 걸릴 예상된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연평도와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민이 모두 대피한 가운데 여고생 1명과 노인 1명 등 연평도 주민 2명의 행방이 묘연하다.

또 포격에 따른 화재 등으로 주택 21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배전선로 3개 가운데 2개가 끊어져 420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전력 인천본부는 비상발전기와 긴급 복구자재를 확보해 복구 준비를 마쳤으며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연평도에 들어가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지역의 휴대전화도 불통됐다.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 엘지유플러스(LGU+)의 기지국 각각 1곳이 정전과 광케이블 파괴 등으로 가동을 멈췄다.

이와 관련 시는 통합방위태세 '을종'을 선포하는 한편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청은 전국 14개 해양경찰서에 경계강화를 발령하고 주요 항포구에서 어선 출입항을 통제했다.

인천경찰청은 전 지역에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소속 경찰관을 비상 근무토록 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복구작업을 위해 펌프차 13대와 유류차 2대 물탱크 1대, 화학차 1대, 구조차 3대 등과 소방인력 102명을 투입했다.

인천 길병원 의료진 20여명과 응급차량 2대도 현지로 향하고 있다. 시와 인근 경기도 자치단체에서 제공한 응급구호세트 2500개도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상황이 진정되는 데로 급식차량과 응급구호품 100세트를 주민에게 전달키로 했다.

시 교육청은 연평도의 연평초교와 연평고, 백령도의 백령초교 등 9개 초·중·고등학교(학생 699명)에 휴교령을 내리고 직원 1/3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실종자 소재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날이 밝는데로 군 당국과 협의해 구호물자 등의 추가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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