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公, 1조원 미분양, 재정 큰 압박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22 16: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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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3곳ㆍ산업단지 4곳 부동산 경기 침체 직격탄 [시민일보] 경기도시공사가 분양중인 아파트 단지와 산업단지에 1조원대의 미분양이 발생, 재정에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2008년 발생한 세계 금융위기 이후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도시공사가 추진해온 아파트,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김포양촌, 파주당동, 김포한강 등 아파트단지 3곳과 연천백학, 동두천2, 전곡해양, 문산선유 등 산단 4곳에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아파트의 경우, 김포양촌 172세대, 파주당동 150세대, 김포한강 1809세대 등 모두 2131세대(84㎡)의 미분양이 발생했다.

김포양촌과 파주당동의 계약율은 평균 77%와 79%로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김포한강의 계약율은 18%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들 3곳의 분양율은 42%(3683세대 중 1552세대 계약)에 그치고 있다. 미분양금액은 6214억원에 달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이에 따라 취·등록세 지원, 잔금 이자대납, 중도금 무이자, 입주후 분양조건부 전세검토 등 미분양 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단지도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재 연천백학, 문산 선유, 동두천2 등 11개 산단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상태다. 미분양 면적과 금액은 각각 94만1935㎡, 4008억원에 달하고 있다.

산단별 분양율은 전곡해양이 4.7%로 가장 낮다. 동두천2 36.2%, 연천백학 39.6%, 문산선유 78.6%로 나타났다. 반면 오산가장은 100% 분양이 이뤄졌다.

도시공사는 산단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한시적인 무이자 할부판매, 지연이자 감면, 공급가격인하, 업종 및 용도변경 등의 대책을 마련, 시행에 나서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10월부터 산단 미분양 해소를 위해 무이자 할부판매를 하고 있지만 아직 큰 성과가 나고 있진 않다”며 “경기가 좋아지면 미분양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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