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혈세만 낭비""… 경기도의회 맹공"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1-18 1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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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복 의원 "수요예측 '1일 76만명' 무슨 근거냐"
홍정석 의원 "불확실한 상황서 홍보비만 10억"

[시민일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이 17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진성복 의원(한·동두천2)은 이날 도 녹색철도추진본부를 대상으로 “GTX 수요예측 결과, 1일 76만명이 나왔는데 무슨 근거냐. 객차 6량(좌석 56명)에 22개 정류소 등 단순한 기준만을 갖고 계산해 보더라도 예측수요가 나오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탈 수 있는 공간이 없는데 단순한 잠재적 수요만을 가지고 수요예측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정확한 수요예측 자료제시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홍정석 의원(민·비례)도 “GTX사업이 거론되기 시작한 지 2년이나 됐지만 주요 사항에 대해 국토해양부, 서울시, 인천시와 여전히 관계가 불확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10억원 이상의 홍보비와 연구용역비를 써 도민의 세금만 낭비했다”고 질책했다.

조광명 의원(민·화성4)은 “GTX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하는데 국가에서 내려온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3억4600만원을 4대강 사업에 쓴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조 의원은 “최초 12조원인 GTX 사업비가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제시한 10조4000억원으로 변경됐다”며 “지난 국감에서 김문수 지사가 도의 부담액을 2000억원이라 했는데 민간사업자와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 순수히 도지사의 생각이냐. 그동안 합의된 사항은 하나도 없는데 지사가 혼자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조목조목 꼬집었다.

민경선 의원(민·고양3)은 “서울시의 GTX에 대한 입장은 집행부에서 주장하는 바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 국토해양부와 협의했다는 회의는 경기도가 주최한 것이 없다”며 “경기도가 그동안 서울시, 국토해양부를 설득하려는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상교 도 녹색철도추진본부장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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