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수도권매립지내 드림파크 경기장과 청라 및 검단 경기장을 짓기 위해 서울시 및 LH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기관간의 이해관계가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드림파크 경기장에는 골프을 비롯해 승마, 수영(수구), 클레이사격, 조정·카누장을 짓기 위해 서울시의 건축 등 인·허가에 따른 동의가 필요한 상태다.
이와 함께 LH공사는 검단지역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청라 경기장에는 펜싱·레슬링 경기장을 짓고 검단 경기장에는 탁구·유도장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서울시가 드림파크 경기장 건설과 관련해 골프장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경기장에 대해서는 각종 이유를 들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특히 서울시가 수영장의 경우 영구적인 건물 조성은 불가하다는 입장인데다 아시안게임 이후 원상 복구를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조정·카누 경기장과 실외사격장 건설에 대해서는 동의 요청에 대한 회신조차 없는 상황이다.
다만 서울시는 수도권매립지 내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조건으로 매립기간을 오는 2016년에서 2044년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나마도 어려움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시와 매립지 인근 서구주민들의 반대가 극렬하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서울시의 극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경기장 조성사업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청라 및 검단경기장의 경우 LH공사가 경영여건 변화와 재무구조 악화를 이유로 사업에 착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시와 LH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지난해 7월 감단신도시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 체결 당시 이 곳에 경기장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경영난을 우려하는 LH공사의 입장으로 경기장 건설은 자칫 물거품될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LH공사가 청라 및 검단지역에 4개의 경기장을 건설하지 않을 경우 대체 경기장을 확보해야 하거나 시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되기에는 많은 난관이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종합 환경관리계획과 드림파크 조성계획에 맞춰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는 한편 LH공사와도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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