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불 합작연급 '코뿔소' 내일 공연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10-19 16: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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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서 선봬 [시민일보]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한진석)은 오는 21, 22일 양일간 한불합작연극 "코뿔소"를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ASAC 공동제작 작품으로, 국내 여러 기관 및 프랑스 아비뇽 할 극장과 협력해 제작한 국제 프로젝트다.

프랑스 현대극의 대부 이오네스코의 대표작 "코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올해 아비뇽페스티벌에서 22회 공연을 미리 선보여 전회매진 기록을 수립하고, 르몽드지, BBC 등 유럽의 주요 매체들의 극찬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아비뇽 페스티벌의 공연 후, 국내에서는 두차례 공연을 가지게 되는데 그 첫 무대를 안산에서 올리게 되는 것. 게다가 관람료도 서울에 비해 20% 이상 저렴해 연극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극 "코뿔소"는 프랑스의 전방위 예술가이자 아비뇽 할 극장의 대표 알랭 티마르(Alain Timar)가 연출을 맡고, 치열한 오디션을 통과한 9명의 한국 배우들이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무대를 만들었다.

연출가 알랭 티마르는 1983년부터 할 극장을 운영하며, 프랑스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극장에서 40여 편의 작품을 공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는 등 세계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와 함께 이번 공연의 배우로 참여하는 박준, 최규하, 이지현, 지춘성, 염혜란, 임소영, 김하준, 박보미, 마두영은 연극과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들이다.

어느 평화로운 마을에 코뿔소 한 마리가 등장한 뒤 사람들이 차츰 코뿔소로 변해가고, 이 와중에 힘없는 소시민 ‘베랑제’만이 코뿔소가 되기를 거부하며, 인간성 지키고자 저항한다는 내용의 이오네스코의 원작을 새롭게 각색, 현대의 사무실로 배경을 옮겨 재해석했다.

‘코뿔소로 변해가는 사람들’로 표현되는 집단적 광기에 저항하는 베랑제의 외침을 통해 보이지 않는 자본의 권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지구상의 모든 분쟁과 살인, 악행들에 관한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안산=홍승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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