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감 '코드인사 논란' 공방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18 15: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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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의원 "시장 동향.동문 고위직 집중 배치했다는 주장 있다"
송영길 시장 "일부 시민단체, 사실과 다른 자료 토대로 억지주장"

[시민일보]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최근 여론에 오르내렸던 인사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간의 질문 요지가 평행선을 달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지방감사 2반) 소속 한나라당 고흥길(성남 분당구갑) 의원은 18일 열린 인천시 국정감사 첫 질문자로 나서 시 인사문제를 거론했다.

고 의원은 송영길 시장에게 "이종철 경제청장은 1차 공모(면접)에서는 떨어졌는데 재공모에서는 최종 합격됐다"며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과연 어떤 기준에서 이 청장이 합격 됐는지 송 시장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질문의 강도를 높혔다.

같은 당 김태원(고양 덕양을) 의원도 "일부 시민단체 등은 시장의 출신지와 학교 인물을 고위직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고 주장한다"며 "이는 인사 과정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며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이 청장은 전임 시장 시절(1차 공모) 당시에 지원자 가운데 최고점수를 받았지만 합격선에 미달돼 탈락된 것으로 알고있다"며 "2차 공모에서는 면접위원 대부분이 교체되고 평가기준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4급 이상 직원들의 출신지역과 학교 등을 분석해 보면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며 "해당자의 업무 경험과 능력을 중심으로 사람을 뽑은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민주당 이윤석(전남 무안·신안군) 의원은 송 시장의 입장에 서서 설명을 곁들인 질문을 던졌다.

그는 "송 시장은 개방형 직위를 13자리까지 임용할 수 있었지만 2명만 뽑았다"며 "이 조차도 측근 인사로 분류한다면 일부 오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인사 과정에 잡음이 나지 않도록 시민단체와 언론 등과 잘 연계하고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이 의원에게 "일부 시민단체 등이 사실과 다른 자료를 토대로 억지주장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며 짧막하게 답변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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