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클래식 선율 가을愛 흠뻑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18 13:53: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시향, 29일 문예회관서…위대한 작곡가시리즈 개최 [시민일보]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가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완연한 이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19세기 독일어 지역의 음악을 만나보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독일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일부 및 스위스의 독일어 지역의 음악은 논리적인 구성과 중후한 울림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전파 양식이 완성되는 시점의 모차르트와 베토벤, 19세기 후반의 원숙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브람스의 곡을 이번 연주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연주회의 시작을 여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다단조 작품.62는 그가 37세 때 작곡한 것으로 기원전 5세기경의 영웅 ‘코리올란’의 비극적 삶을 그렸다. 이어 연주할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가장조 K.488’로 피아니스트 김미애와 함께한다.

인천 신명여고 출신인 그녀는 동덕여자대학 음악학과에서 학년수석 장학생으로 졸업한 후 도미해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피아노과 강사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그녀가 협연할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은 표현의 밀도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유럽각지에서 발달하고 있던 고전주의 양식을 통일시킨 후 모차르트 자신만의 색채를 입혀 특유의 빛과 그늘을 보여준 걸작이다.

2부에서 들려 줄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73은 밝고 사랑스러운 곡이다. 곡 전체에 흐르는 목가적인 분위기에 의해 베토벤의 ‘전원’과 견주어서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브람스로서는 보기 드문 해방감과 자유로움도 깃들어 있다.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2011년에도 지속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추운 겨울 ‘러시아’의 음악을 시작으로 봄에는 화사한 ‘미국’의 음악, 여름에는 ‘아시아’의 음악을 들려주며 음악과 함께한 세계 여행을 마칠 예정이다.

윤구영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를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