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정부가 지난 3월 지정한 인천시 남동구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주택분양 시기가 최대한 늦춰야 민간주택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건의가 제시됐다.
또 지난해 국민임대주택단지 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되면서 분양에 실패한 서창 2지구는 당초 계획대로 저소득 및 영세민 등 소외계층을 위해 국민임대주택단지지구로 원상회복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추진위원회 안건을 채택하고 인천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주택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인근 공공택지 및 민간택지 보다 우월한 보금자리주택의 무차별적인 공급 확대는 민간주택 공급의 위축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는 민간주택 공급 감소를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 수급 불균형이 이루어지면 건설업체들 간에 마찰이 일어날 것"이라며 "무차별적인 보금자리지구 공급에 따른 민간주택 공급 감소를 막기 위해 구월지구의 사전분양 물양을 줄이고 시기도 최대한 늦춰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난 3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돼 분양이 실시된 서창2지구는 주변 시세의 70%에 분양됐지만 전체 세대 중 61%에 이르는 1306세대가 미분양됐다"며 "청약저축 대상인 84㎡형 역시 20세 이상인 자에게도 확대해 분양했지만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원활한 분양을 위해 서창2지구를 당초대로 국민임대주택단지지구로 지정해 영세민들이 임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 분양 시기를 최대한 늦출 것"을 거듭 주장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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