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X파일 의혹' 집중포화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12 15: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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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거자금 모금ㆍ인사비리등 투서내용 일부 사실로 확인 인천교육청 국정감사

[시민일보]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 'X파일'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십자포화'를 맞았다.

나 교육감의 딸 특채 의혹과 태풍 복구 골프회동, X파일 투서 등의 각종 의혹이 맞물린 결과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국정 감사에서 "투서에 거론된 의혹중 불법 선거자금 모금과 인사비리, 태풍 복구중 골프 모임 등은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며 "투서의 내용이 하나라도 확인된다면 나 교육감은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나 교육감을 압박했다.

안 의원은 이어 "투서 내용에는 종합수련원에서 본청 초등교육과 연구사로 임용된 황모씨는 전문직 시험에 국제행정이라는 과목을 신설해 단독으로 응시, 전문직이 된 보기 드문 케이스라며 교육정책과에서 가좌고등학교 교감으로 승진 임용됐지만 교육정책과 근무시 박사학위를 그대로 표절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황모씨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사 양성체제 개선 방안연구' 설문지를 참조해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구성이 같고 심지어는 대다수 문장의 조사까지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도 "딸 특채와 X파일 등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나 교육감은 인천의 '공정택'"이라며 나 교육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나 교육감의 비리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면서 "특히 X파일과 딸 특채, 태풍 복구 기간 중 '골프모임'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X파일과 관련해 제기되 의혹은 크게 3가지이며 불법정치자금 모금과 후원회 구성없이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점, 또 연관된 사장이 나 교육감의 친척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교육감 재임기간 중에 교과부로부터 인사 단행을 하면서 인사비리 2달 사이에만 9건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시교육청의 한 공무원이 투서를 보냈다. 검찰에서도 내사 중이다. 정확한 ‘팩트’가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상세하다"며 "이 투서에 나오는 인사 비리는 실제로 교과부 상급수감에서 확인한 결과 2달 사이에서 9건의 인사비리가 적발됐으며 나 교육감은 '경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X파일과 딸 특채 등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천의 공정택이다. 나 교육감은 도덕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할 생각은 없느냐"고 되물었다. 여당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나 교육감의 9월4일 당일 일정표를 공개한 뒤 "일정표에 의하면 복지재정과 팀장으로부터 복구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오후에 골프 일정을 잡았다"며 "이는 교육계 수장으로서 적절한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도 나 교육감 달 특채와 관련해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교육계의 수장의 딸이 특채시험에 응시한 것을 직원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겠느냐"며 "어느 과장이 점수를 나쁘게 줄 수 있겠는가"라며 특채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나 교육감은 곤파스로 일선학교가 비상상황이었던 때에도 사립고등학교 교장들과 골프를 쳐서 빈축을 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나 교육감은 정신을 차리고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자녀 특채 의혹은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면서 "교육청은 교과부 감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 감사를 받을 용의는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황 의원은 아울러 "수학여행 비리와 관련해 금품수수 대상자 가운데 32명 중 8명만 징계 대상자로 요청됐다"면서 "이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받는 대목"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나근형 교육감은 X파일과 관련해 "한모씨와 5촌지간은 맞으나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만약 돈을 받았다면 교육감직을 사퇴하겠다"며 "선거법 위반은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다.

나 교육감은 특히 "딸 특채 논란과 관련해서는 인천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특채 과정상에는 별 문제 없었고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상태여서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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