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ㆍ정밀화학 2397억↓
[시민일보] 경기도가 한-EU FTA(자유무역협정) 타결로 인해 얻게 되는 실질적 연 평균 생산액은 700여억원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한-EU FTA 타결이 도내 제조업과 농축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대응 방안 자료를 12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번 발표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섬유, 전기전자 등 제조업 분야는 연 평균 생산액이 총 3100억원 증가가 전망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축산업과 정밀화학 및 기계 분야는 각각 269억원, 1495억원, 643억원 등 총 2397억원의 연 평균 생산 감소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EU FTA로 도내 실질적 연 평균 생산액 증가는 703억원 정도로 분석됐다.
도는 미국, EU, 페루 등과의 FTA 타결에 이어 15개국과 FTA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내에 가칭 '경기도 FTA 활용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기업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FTA 활용센터에 관세사,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인증수출자' 지원 및 원산지증명제도 절차 안내 서류작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차별화된 업종별 대응 방안도 추진한다.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부품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별 마케팅 및 연구개발 지원, 섬유 업종은 섬유소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EU에 맞는 디자인 및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 분야는 친환경 농축산 기반을 조성하고 차별화된 유통전략을 세워 농축산업의 기업화 및 대형화 등으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EU가 앞서있는 정밀화학, 의약, 친환경 분야는 친환경 기업중심의 해외투자유치로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중앙정부 지원정책과 연계한 31개 시·군별 산업여건에 맞는 정책개발을 경기개발연구원이 추진하는 등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투실, 농정국, 경제농정국, 법무담당관실 등 관련 부서별로 FTA 대응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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