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인천도시철도(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인천시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려던 각종 사업도 국비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인천시는 내년도 447건의 사업을 위해 중앙정부에 국비 2조918억 원을 신청했지만 당초 보다 5949억 원이 삭감된 1조4969억 원(71.6%)이 기획재정부에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재부에 반영된 국비는 앞으로 열리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본회의 의결 과정을 통해 오는 12월2일 증액되거나 감액돼 최종 확정된다. 시가 올해 지원받은 국비보조금은 당초 신청액 2조1294억 원의 69.8%에 이르는 1조3219억 원이다.
시는 2014아시안게임을 위한 관련 시설 건설을 위해 신청한 국비는 1245억 원 이었지만 기재부에 반영된 국비는 381억 원이 삭감된 864억 원이다.
시가 아시안게임을 위해 지원받은 국비는 총 888억 원으로 이는 부산 아시안게임을 4년 앞두고 지원받은 3623억 원(60.2%)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시가 이 같은 추세로 국비를 적기에 지원받지 못한다면 사업진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014년에 맞춰 동시 개통하려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을 위해 1780억 원의 국비를 신청했지만 당초 보다 360억 원이 삭감된 1420억 원이 반영돼 사업 진행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려던 심뇌혈관질환센터(30억원)와 ▲아동건강관리센터(10억원), ▲테크니컬에이드센터(10억원) ▲장애인체육관건립(30억원) ▲송도 6·8공구 간선도로 공사(93억원)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35억원)은 단 한푼의 국비도 반영되지 않았다.
더욱이 환경부에 신청한 국비는 당초 1981억 원이었지만 기재부에 반영된 국비는 1302억원이 삭감된 679억원(34.3%)에 불과하고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비 신청은 2045억원 중 973억원(47.6%)이 반영돼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한 각종 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아시아경기대회와 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에 중점을 두고 국회 상임위 별로 홍보활동을 벌일 것"이라면서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안을 만들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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