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부채 총괄 관리한다…도개공 사업구조조정 착수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10 14: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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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리시스템 구축 [시민일보] 인천시가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를 비롯한 인천 공기업에 대한 총괄 채무관리시스템 구축한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사실상 올 연말 5조6256억 원에 이르는 5개 공사·공단의 부채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개공의 채무 5조4652억 원을 집중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재정능력을 초과한 수업수행으로 부실경영 우려를 낳고 있는 도개공을 비롯해 적자 운영이 지속되고 있는 기타 공사·공단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총괄 채무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대형사업의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분양 부진 등으로 자금 유동성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도개공에 대해 내부 사업 재검토 및 행안부의 정밀진단을 거쳐 올 연말까지 사업구조 조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현재 도개공이 벌이고 있는 27개(사업비 21조 원)사업과 PF사업 14개(17조 원)사업에 대한 정밀 검토를 통해 수익성이 없거나 사업영역을 벗어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도개공에 대한 사업구조조정을 통한 차입금 규모 축소를 위해 당초 계획했던 지방채 발행 총 규모를 5조8710억 원에서 4058억 원 줄인 5조4652억 원으로 억제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도 역시 당초 계획했던 지방채 발행 총 규모도 7조3001억 원에서 1조58억 원 줄인 6조2943억 원 수준에 맞추는 등 등 불필요한 사업을 과감히 도려내 차입금 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특히 도개공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자산 4조3000억 원과 고정자산 2000억 원을 매각해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 조직을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사업수행 능력에 맞도록 전문성을 높혀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가 직면한 문제는 부채의 심각성을 해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물론 공기업에 대한 정밀한 채무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수익성의 유무에 따라 버릴 것과 취할 것을 선별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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