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교육감 취임 100일… 실망 뿐"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07 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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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ㆍ전교조 ""딸 특채 의혹등 신뢰 잃어"" 한목소리 비난" [시민일보] 나근형 인천시 교육감의 취임 100일을 맞아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실망스러운 100일"이라며 입을 모았다.

이는 연일 터지는 교육비리부터 나 교육감의 선거법위반, 딸 특채 의혹, 태풍 복구기간 중 '골프 회동' 등 잇단 구설수에 따른 평가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나 교육감은 '투명한 교육행정', '열린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지만 취임하자마자 기대는 커녕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며 "나 교육감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비통함을 넘어 허탈하기까지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종 의혹에 대해 인천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으며 이것은 인천교육을 맡아 왔던 장으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날로 증폭되는 의혹과 관련한 성의있는 해명과 답변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또 "나 교육감이 임기 마지막에 자신의 딸이 공립학교 교원 특채에 합격한 것을 두고 잇단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고 학교 수십곳이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일 때 사립학교 이사장이나 교장 등과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교육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은 헌법에 명시된 정치적 중립지대로 인천교육 몰락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교육리더의 철학과 가치관의 부재, 잘못된 교육행정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며 "지금까지 인천의 학부모들은 자질이 의심되는 교육수장에게 자녀들의 교육을 맡기고 있었단 이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민노당은 특히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라는 인천교육의 이미지를 혁신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육 사령관인 교육감이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인천교육의 미래는 누구도 보장하지 않을 것이며 인천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도 이날 논평을 내고 "나근형 교육감은 인천시민들의 기대에 무색하게 각종 구설수로 신뢰를 잃고 있다"면서 강도높게 비난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나 교육감이 임기를 시작한지 100일이 되었지만 나 교육감의 취임 후 100일간 행보는 시민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 직후부터 연달아 터져 나온 딸 특채 의혹을 포함한 의혹들과 구설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와 재판, 최근에는 태풍 수해 속에서 의심스러운 골프 회동, 교육감 비리를 고발하는 투서 사태까지. 나 교육감을 둘러싼 사건사고에는 그 끝이 과연 있기나 한 건지 의심스럽다"고 개탄했다.

전교조는 또 "지금까지 나온 문제들과 선거법 위반으로 받은 1심 선고의 내용만으로 보더라도 인천시민들이 느끼는 감정은 창피함과 실망감을 넘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심정일 것"이라며 "나 교육감과 시교육청은 환골탈태해야 하며 사법 관계당국은 이런 의혹들에 대해 하루속히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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