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간호도 교육환경도 '최고 선생님'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07 15: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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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 돌보며 환경미화평가서 '1등' 영예 온양 한올고 이은녕 교사

[시민일보] 충남 온양 한올고등학교 교사가 수년 동안 시부모님의 병간호를 병행하며 학생들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올고등하교 1학년 7반 담임 이은녕(42)씨.

이 교사는 19년째 학교에 근무하면서 지난 5년여 동안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시부모님의 병간호를 병행하며 학생들 교육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이 교사는 “병간호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 모든 어려움이 사라진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며 함께하는 지금의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이 교사의 지도로 지난달 실시된 환경 미화정리 평가에서 1학년 전체에서 담임을 맞은 7반이 1등의 영예를 안았다.

졸업생 심하은 학생은 이 교사에게 편지를 통해"선생님! 저 1학년 때 무지 힘드셨죠? 맨날 선생님말 안 듣고 뺀질거리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까 후회가 많이 되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공부 못하는 저를 2학년 올라가기 전까지 이끌어 주셨기에 제가 있었던 거 같다"며"너무 감사드리고 이제 대학교도 갔으니까 한라산 올라간 것처럼 제 꿈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 갈께요. 지난 2007년에 선생님을 만난 건 저에게 너무나도 큰 축복이었습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 교사는 경희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교직에 입용돼 올해로 19년째 한올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오왕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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