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곳곳 '숲속 도서관' 눈길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06 16: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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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늘려 총 5곳 운영중··· 부스당 300권 비치 [시민일보]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인천대공원에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 4곳이 추가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대공원 호수 주변에 시범 설치 운영한 숲속도서관이 이용자들은 물론 언론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최근 4곳을 추가 설치, 총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추가 설치된 숲속도서관은 관모산 등산로 입구와 야생 초화원 정자 주변, 수목원 입구, 벗꽃길 동물원 주변 등으로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하기 좋은 장소를 선정해 설치했다.

도서관 부스는 모두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을 받아 기존 공중전화 모양의 부스에 서가 시설을 장식해 책을 전시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는데 각 300만원에 상당하는 도서관 부스를 흔쾌하게 기증한 사람은 송영길 시장과 박홍준 OCI부회장, 인천시민 2명이다.

동부공원사업소는 이 도서관 부스 상단에는 기증자들의 이름이 표기해 ‘기증자 ○○○도서관’으로 명명했다. 숲속도서관 서가에 비치된 책들은 모두 시민들이 기증한 책으로 각 도서관 부스당 300여 권이 진열돼 시민들이 공원을 산책하다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시집이나 동화책, 에세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숲속도서관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도서관 서가에 비치된 책들을 읽고 제자리에 꽂아두면 된다. 동부공원사업소는 이용 시민들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비치 희망 도서 목록 조사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내 출판사에 도서기증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 및 관내 도서관과 협조해 독서 주간행사 실시, 독후감 시상식 등을 인천대공원에서 실시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숲속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통한 바람직한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범시민 도서기증 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기증을 원하는 시민들은 가급적 5년 이내에 출간한 책 가운데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되는 문학서적과 공원 환경과 잘 어울리는 자연환경, 동물생태, 식물도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동화책, 그림책, 주부들의 관심이 많은 자녀교육, 취미생활 관련 서적, 기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월간지 및 정기 간행물 등을 기증하면 된다.

시는 인천대공원의 운영 성과를 분석해 중앙공원을 비롯해 부평공원, 계양공원, 원적산 공원, 월미공원 등 시내 주요 공원에 숲속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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