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토해양부 산하 지역발전위원회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거점지역 개발의 우선 해결 과제로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영종~강화군간 연도교 건설사업은 지난 6월 기공식을 가진 이후 시공사의 자금난과 부동산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종~강화간 연도교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8000여억원이 들어가며 길이 14.8㎞, 폭 30m에 달하는 연도교로 남북간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에 가장 우선돼야 하는 사업이다. 시는 영종~강화간 연도교 건설사업을 착공되는 시점 이후 3년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영종~강화간 연도교 건설사업은 현 정부가 제시한 강화 북단~한강 하구 준설지역 총 면적 30만㎢ 규모의 강화 나들섬 조성에 따른 남국공동경제협력지역과도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는 도로다.
시 관계자는 "대북관계를 인도적 차원에서 풀어나가는 상황에서 장래 남북간의 경제 협력을 위해 우선적으로 영종~강화간 연도교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며 "민간기업이 경제난을 이유로 사업을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국비가 전폭적으로 지원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특히 영종~강화 연도교 사업이 추진되면 동시에 강화를 통해 개성과 해주로 연결되는 강화군 남북간 산업도로 건설도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위원회에 전달했다. 또 인천의 특성을 살려 항공과 해상 물류 인프라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 같은 광역교통망 체계가 구축되면 영종~강화군~개성~해주~남포~신의주~중국 횡단철도 연계를 통해 중국 및 유럽까지 육로를 통한 물류통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한국은 남북 단절로 인해 육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섬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광역교통망체계가 구축되면 대륙의 기능이 되살아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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