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국과 EU간의 FTA 협상에 따른 내년도 7월1일 잠정발효 합의와 관련, 자동차 품목을 중심으로 인천지역 대 EU 교역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천시는 한-EU간 FTA가 발효되면 유럽 전체 수출의 45.3%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산업중심으로 연간 2억2500만 달러가 증가할 것이라는 송도테크노파크 연구자료를 인용해 4일 밝혔다.
시는 특히 EU자동차 평균 관세율 10%철폐로 한국산 자동차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우 수출과 수입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GM대우의 유럽 현지 판매와 완성차 OEM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로 인천 부품업체도 수출확대 효과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GM대우의 대 EU 수출은 지난 2008년 20만850대, 지난해 20만4129대, 올들어 9월말 현재 17만8725대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산업 역시 EU 수출주력 품목으로 무선통신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 제품, 인천의 전략산업인 전기전자산업의 육성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반면 7년후 관세 철폐되는 기계류 및 건설중장비 등은 경쟁력이 낮아지고 서비스 부문 역시 EU의 특화된 시장과의 경쟁으로 인천 경제에 역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과 EU간의 FTA가 발효되면 인천의 주력 수출 상품인 자동차 부문과 기계류 산업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문가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FTA 파급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의 EU 품목별 수·출입 현황을 보면 총 수출액은 17억1600만 달러, 수입은 17억5100만 달러로 35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자동차 수출이 5억3900만 달러로 수출액의 3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은 2억3800만 달러(13.9%), 건설광산기계 1억1700만 달러(6.8%), 금속공작기계 7900만 달러(4.6%), 철강판 5500만 달러(3.2%)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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