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가 인천지역 기초의원들이 내년도 의정비를 인상하려 한다며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인천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인천지역 기초단체 가운데 동구가 가장 먼저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 첫 회의를 열었으며 계양구와 남동구, 부평구, 연수구, 서구, 남구 등 6개 구도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인천연대는 성명서에서 "의정비 동결 입장을 밝힌 강화군과 옹진군은 모두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결국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의정비를 인상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또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재정부족을 호소하는 마당에 의정비를 인상하겠다는 건 특권의식"이라며 "더욱이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구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시도하는 건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의정비는 의원들의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1천320만원 공통)로 구성된다. 올해 인천지역 기초의원의 연간 의정비는 구에 따라 2737만∼3602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의정비 인상에 대한 주민반대 여론에 부딪혀 각 의회가 동결한 금액이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달 14일 의장단, 상임위원장 회의를 열고 내년도 시의원들의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5951만원으로 동결키로 했다.
시의원들의 의정비는 연간 법정 상한액이 1800만원으로 정해져 있는 의정활동비와 인천시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월정수당 4151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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