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 'GTX 연장노선 타당성조사 용역비 추경편성' 타당성 없다"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03 15: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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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연장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당초 내년 이후로 검토해 온 경기도가 연장 노선에 대한 용역비를 제2회 추경예산안에 긴급 편성하면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이 그동안 GTX검증특위 활동을 통해 GTX사업에 타당성이 떨어진다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이 연장노선은 지난달 10일 한국교통연구원이 GTX타당성 용역결과를 발표하면서 추가노선에 대해선 타당성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어 적정성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3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GTX 노선연장 타당성연구용역비 3억5000만원을 제2회 추경예산안에 편성, 5일부터 열리는 제254회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도는 앞서 지난 7월부터 GTX 추가노선이 지나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이를 통해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4.8㎞,·수서~동탄 28.5㎞ KTX와 공동사용)간 A노선과 청량리~인천 송도(49.9㎞)간 B노선, 의정부~군포 금정(49.3㎞)간 C노선 등 3개 노선(174㎞)에 걸쳐 추가노선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장이 검토되고 있는 구간은 A노선(킨텍스~김포~ 파주, 동탄~평택), B노선(청량리~남양주·구리), C노선(의정부~양주, 금정~안산) 등 모두 70여㎞에 달한다. 사업비는 4~5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연구원이 추정한 기존 3개노선의 사업비 10조4000억원을 감안하면 전체 GTX 사업비 규모는 14조4000억~15조40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는 노선연장이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아 타당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추가노선 용역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하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송영주 건설교통위원장은 “도가 제출한 GTX용역비는 타당성이 없는 예산이다. 본선도 논란이 많은 상태인데 교통연구원에서 부적격한 것으로 판단한 추가노선에 대해 다시 용역을 하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철저하게 이 문제를 짚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건설교통위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추가노선용역에 반대하고 있어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의원들은 김문수 지사가 예산통과가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GTX추가노선 용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용역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이 찬성하는 만큼 김 지사가 정치적 효과를 노리고 용역예산을 제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위는 이런 이유 때문에 관련예산안 처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위의 심의결과에 따라 앞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수원=채종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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