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양산 금송아지상' 흉물로 방치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9-29 16: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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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바닥도판도 깨진채 놔둬…주민들 '관리부실' 비난 [시민일보] '효양산 금송아지'에 대한 역사적 유례를 알리고자 이천시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효양산 정상에 세운 금송아지상을 세우고 유례를 알리고자 만든 도판을 설치했지만 관리 소홀로 인해 곳곳에 파손된 채 방치되면서 역사적 유례를 알리고자 했던 당초의 목적을 퇴색시키고 있다.

29일 이천시 부발읍 사무소에 따르면 이 금송아지상은 2006년 10월 착공해 총 4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효양산 정상에 세웠고 금송아지상 아래 바닥에 역사적 유례를 담은 석판에 세기고 석판 가운데 삼국시대 당시 지도를 도판에 세겼다.

그러나 완공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도금이 벋겨지고 바닥하자가 발생했는데도 하자 기간내에 처리하지 않아 이를 지켜본 민원이 야기되어 취재진이 현장 확인 결과 금송아지 도금이 벗겨지고 도판이 깨져 곳곳에 결함이 발생한지 오래 됐으나 이같은 하자를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등 허술한 관리 체계로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시설물 관리 책임부서는 이같은 하자 발생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 하면 금송아지상의 도금이 언제 벗겨졌는지 바닥에 설치한 도판지반 침하현상으로 흉물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도판 깨진 부분이 날카로워 위험성이 뒤따르고 있다.

시민 박 모(52ㆍ상업)씨는 “운동 삼아 효양산을 하루도 쉬지 않고 올라 다니며 금송아지 도금과 도판이 깨져 오래전부터 하자가 발생되고 있었는데도 공무원들은 도대체 책상머리에 앉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에 면사무로 관계자는 “4년 전 시공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동안 공무원들이 바뀌면서 미처 보수를 못했다”며 “문화재 기능 보유자에게 맡겨 금송아지 도금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자 보수 기간이 2년으로 되어있어 400여만원을 들여 금송아지 도금과 도판을 새롭게 보수해 주변정리와 함께 금송아지상의 전설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박근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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