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정비사업, 홍수예방효과 '톡톡'

김유진 / / 기사승인 : 2010-09-29 16: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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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퇴적토 퍼내 하천수위 낮아진 탓 [시민일보] 현재 3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남한강 정비 사업’의 효과가 최근 내린 집중호우 때 두각을 드러냈다.

29일 여주군(군수 김춘석)에 따르면 추석연휴를 맞아 갑작스레 내린 집중호우로 여주군 강우량은 21일 24시 기준, 평균 175.3mm였으며, 관내 최고 강우량은 대신면으로 204.5mm를 기록했었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남한강 정비 사업’으로 오염된 퇴적토 1400만㎡을 준설(사업 목표치의 40% 준설)함에 따라 ‘물그릇’이 넓어져 다행히도 심각한 피해상황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본류 정비로 하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지류의 수위도 낮아져 본류 뿐 아니라 지류의 피해도 막아주는 1석2조의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

남한강 지류 계장천 인근 마을인 금사면 이포2리의 이상수씨는 “계장천은 매해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의 수위가 굉장히 높아져 범람 우려가 있는 지역이었는데 이번 집중호우 때는 눈에 보일 정도로 예전보다 수위가 낮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한강 지류인 양화천이 지나는 용은1리의 주민 김진형씨 또한 “올해는 지속적인 비로 강수일수가 많아 예년보다도 토양 속에 습기가 가득차 있어 침수피해 우려가 더 많았는데도 오히려 침수기간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노섭 여주대학 교수는 “여주는 단시간에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국소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인데, 침수 등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강바닥 준설로 배수용량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준설작업이 절반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내린 폭우에도 홍수예방의 효과를 보여 온 만큼 완공이 가까워질수록 수해예방 능력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여주군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여주=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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