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LH공사가 부채 문제를 이유로 사업의 전반적인 재검토에 들어간데 이어 인천도시개발공사 역시 부채 문제가 불거지면서 2000억 원의 건축비 지원 부담과 낮은 토지 공급가격에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앙대 캠퍼스 검단신도시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다음달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이 같은 문제가 튀어나오면서 사업 진행이 늦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시는 LH공사와 인천도개공을 상대로 중앙대 캠퍼스 건립비 2000억 원 지원을 놓고 양측을 상대로 긴밀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뾰족한 해답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에 중앙대학교가 이전할 경우 아파트를 비롯한 상가 등의 분양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를 근거로 양 공사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LH공사와 인천도개공은 당초 시와 중앙대가 협의한 원형지 공급가격은 수익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토지 공급은 감정가격으로 공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0억 원의 캠퍼스 건립비에 대해 자금난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업 추진까지는 상당 기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LH공사와 인천도개공은 또 시가 중앙대 캠퍼스 이전을 위해 66만㎡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업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42만2000㎡공급을 고수하고 있어 이에 대한 협의까지 진통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중앙대 캠퍼스가 검단에 이전할 경우 신도시 내 아파트와 상가 등의 분양성을 따져보면 훨씬 유리할 것"이라며 "학교 면적과 토지 공급가격, 건립비 지원 등에 대한 설득을 통해 중앙대가 신도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 캠퍼스 이전사업은 학생 7000~8000명을 포함 모두 1만 명 수준으로 66만㎡ 부지에 이공계열 학부 및 연구 기능, 대학병원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현재 중앙대는 이전 대상 학부 선정을 놓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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