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당선자는 이어 "무엇보다 지역 현안인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 규모와 각종 협약서 등이 부실했다"며 "외국인 투자자 간 분쟁에 대비해 정해두는 관할 재판기관을 외국으로 하거나 기부채납 조항 등의 수익조건이 없는 사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해 "목표를 달성치 못했을 경우 구제받을 수 있는 이행 담보 체계가 없는 불확실하고 취약한 구조를 띄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송 당선자는 시 재정(부채)과 선거 공약실천 방안 등에 대해서도 되짚었다.
그는 "올해 말 시와 도개공의 총 부채가 9조4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반면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지방교부세 등이 줄고 부동산 침체로 거래세 등 세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상황에 2014아시아경기장 지하철 2호선 건설 등 추가 재정이 필요한 실정인 만큼 최선의 지혜를 짜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 기간 쟁점이었던 계양산 생태친화적 가족공원 조성과 강화조력발전소·경인아라뱃길 재검토, 굴업도 골프장 사업 중단 등은 취임 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친환경 무상급식은 재원 확보과 시기, 지원 규모 등 면밀히 검토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를 위해 취임 후 비전 추진기획단(가칭)을 꾸려 선거 공약 등을 실현 가능토록 구체화하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당선자는 특히 남북교류협력 사업과 관련해 "인천이 경제수도로 발전하고 2014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통일부 등과 면밀히 협의해 정부가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인천은 항만과 공항을 갖춘 경제구역의 최적의 위치다. 취임 후 지식경제부 등에 인천경제구역을 제2의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가 되게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단 한 곳의 경제구역이라도 제대로 성공시킨 뒤 이를 늘려가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송 당선자는 이와 함께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을 잇따라 만나 수도권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수도권매립지 토지보상금 문제와 아시아게임 경기장 사용, 버스 환승체계 등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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