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성백제박물관-구로문화재단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구로문화재단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재)구로문화재단은 지난 12일 구로문화재단 회의실에서 한성백제박물관과 2027년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교류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연보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특별교류전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속적인 문화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자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별교류전을 공동 추진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은 구로문화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박물관과 문화재단이 협력해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2027년 상반기 구로문화재단 갤러리 구루지에서 특별교류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 「을축년 대홍수가 알려준 풍납동 토성의 비밀」의 연구 성과와 전시 콘텐츠를 기반으로 기획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전시 콘텐츠와 텍스트, 그래픽 디자인 등을 제공하고 전시 내용의 정확성을 위한 학술 자문을 지원한다. 구로문화재단은 전시 기획과 설치, 운영, 홍보를 담당하며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가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흥미로운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을축년 대홍수 당시 풍납동의 모습과 발굴 과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시기 구로 지역의 생활환경과 변화상을 함께 살펴보며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서로 다른 지역이 겪었던 역사적 경험을 비교·조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백제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은 물론, 구로 지역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함께 발견하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보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성백제박물관과 뜻깊은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역사문화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로문화재단과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역사와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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