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청래, 연임 도전 공식화... 대표직 사퇴

이영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6-24 11: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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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몸, 이 대통령 성공해야 저도 성공”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전당대회준비위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앞두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연임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 대표직을 연임했던 이재명 대통령도 전준위 구성 의결 직전 대표직을 사퇴한 바 있다.


또한 정 대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 정부가 꽃을 피워야 한다”며 “강력한 개혁의 깃발을 올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팀·원보이스로 뒷받침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앞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밝혀 친명계 반발을 샀던 그는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한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지난 20년간 속 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은 저 정청래고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도 저 정청래”라며 “우리는 한 몸 공동체,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이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통합과 연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필요하다면 결선투표제 도입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이라도 당심과 민심만 보고 제 갈길을 가겠다”고 결기를 드러냈다.


반면 친명계는 견제구를 던졌다.


이날 지방선거 결과를 책임지고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강득구 최고위원은 정 대표를 겨냥해 “국민이 보낸 경고 메시지까지 다르게 해석해선 안 된다”고 책임론을 제기하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이 대통령은 선거 결과가 국민의 경고라는데 정 대표는 승리라고 한다”고 사실상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정 대표 사퇴로 한병도 원내대표가 차기 대표가 정해질 때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조승래 사무총장과 강준현 수석대변인 등 정무직은 사임하게 됐다.


또한 전대에서 선출되는 새 민주당 대표 임기는 2년으로, 2028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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