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광화문 육조거리에 관한 우량정보를 몇 개 더 갖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무엇보다 첫째 정보를 꼽으라면 육조 거리의 초두(初頭)에 있던 ‘기로소(耆老所)’일거다. 대관절 기로소가 뭐 길래 그걸 우량정보의 목록에 올려놓았느냐?
“그 관아의 위치가 여타의 육조관서와 함께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 반열(班列 ...
비상계엄이 선포되던 1980년 5월17일, 나는 그 소식을 군산에서 들었다. 마침 주말이라서 동서네 식구와 가족 모임을 하기 위해 내려왔던 차였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부리나케 튀어나와 차를 몰고 서울로 향했다. 워낙 고물차라 마음은 저만큼 앞서 가는데 덜컹거리기만 할뿐 도무지 속도가 오르지 않아서 애꿎은 액셀러레이터만 ...
{ILINK:1} 부동산 정책은 국민들의 심리적, 시장 관행적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세금과 금리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에 들어 부동산 대책은 한마디로 수요공급의 시장원리를 무시한 규제일변도의 ‘땜질식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8번째로 단행한 11.15 대책에서의 공급 확대는 바람 ...
기억할 분들이 많겠지만 1981년에 치러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는 민정당이 151석을 얻어 제1당이 되었고, 민한당이 81석, 국민당이 25석으로 각각 제1, 2야당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DJ·YS 등 주요 정치인들의 정치 활동을 금지시키고 치러진 선거라서 민한당과 국민당은 군 ...
{ILINK:1}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FMS(Foreign Military Sales) 방식의 무기구매 과정에서 심각한 불공정과 불평등성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제5위의 미국 무기구매국 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 맞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이른바 ‘3등 국가’ 취급을 당하고 있다.
앞으로 ‘국방2020’ ...
조사실의 육중한 철문이 덜컹 닫히자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마음속으로 주문처럼 의지를 다졌다.
‘나는 기자다. 나는 자랑스런 기자다. 내가 여기서 이 친구들에게 져서 취재원을 불면 절대 안 된다.’
심문관의 자리는 내가 앉은 위치보다 조금 높은 곳에 있었다. 바닥엔 진짜 핏자국인지 아니면 일부러 그래 놓았는지는 ...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에게 천도할 천년길지(千年吉地)를 물색해 보라는 명령에 따라 제일 먼저 계룡산의 신도안(新都內)을 찾았을 때다. 그러나 신도안이 도무지 왕도(王都) 조건에 합당하지 못하다며 그 곳을 포기하고 한양으로 떠났다. 무학대사 일행이 지금의 왕십리에 도착하였을 때 우연히 시골 농부를 만났다.
바로 왕십리의 ...
서울 노원구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노원구청장님이 새로 취임하셔서 기대가 아주 큽니다.
제가 이렇게 들을 올린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노원구청 앞 우체국·파출소에서 3단지 아파트 방향의 차도 우측에는 차가 일렬로 빈틈없이 주차돼 있습니다.
그곳의 주차가 합법인지 모르겠으나 지나가는 차는 무조건 중앙선 침범을 하지 ...
{ILINK:1} 대통령 선거가 모든 국민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도 대선 얘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을 물게 되는 것은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갖고 있는 상징성 때문이다.
아직도 대통령을 옛날 임금과 같은 위치에 올려놓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그 위상은 높다.
실제로 대통령의 권 ...
이왕 맹다구 얘기를 꺼냈으니 맹다구 시절의 얘기를 좀 더 해야겠다. 방송국 생활까지 20여 년이 넘는 세월을 기자라는 이름으로 살았으니 만난 사람도 부지기수고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만큼 인상적인 사람도 적지 않다. 그 중 특이하게도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여태 그 이름을 지우지 못하는 인물이 있 ...
태종 역시 “한양은 태상왕께서 창건하신 땅이요… 송경은 민심이 편안하게 여기지요…”라며 판단을 섣불리 내리질 않는다. 그러다가 태종은 그 결정에 묘수(妙手)를 짜냈는데 그것이 소위 ‘척전법(擲錢法)’이다.
“동전(銅錢) 3개의 양면에 길(吉)자와 흉(凶)자를 새기고 그것을 던져… 길(吉)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을 천도지 ...
서울 구로구에 사는 주민입니다.
애경백화점 앞에서 버스를 탈 때면 항상 도로 쪽으로 걸어 나가야 합니다. 택시들이 버스 정류장을 차지해서 매우 불쾌했었지요.
최근에 ‘CCTV감시`, ‘버스`라고 바닥에 써놓은 걸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더군요. 택시 기사들이 CCTV가 없는 걸 발견하고 그냥 또 정차를 ...
서울 강북구에 사는 주민입니다.
타 지역에서는 분당선 연장에 대해 서명운동을 비롯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정작 수혜를 받는 강북구에선 아무런 노력이나 대응이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네요.
번동은 삶의 질이나 교통편이 같은 강북구내에서도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분당선 지하철 노선을 관철해 가뜩이나 ...
{ILINK:1} 인천 계양구는 왜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는가가 주택을 소유한 분들의 주요 민원이었다. 그런데 추병직 건교부장관의 검단신도시 발표의 여파로 마침내 계양구도 하루아침에 5천만원 이상씩 집값이 올랐다고 한다. 아파트 가진분들은 좋아할지 모르지만 전월세 사는 사람, 다른 곳에 이사오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낭패가 ...
태조 이성계는 경복궁 조성을 관장할 행정기구로 신궁궐조성도감(新宮闕造成圖鑑)을 설치하였는데 그때가 1394년(태조 3년) 9월이다. 그리고 곧바로 정도전?권중화 등을 남경(한양)의 북악산 궁궐부지로 보내서 궁궐(宮闕) 종묘(宗廟)와 사직(社稷) 그리고 시전(市廛)과 도로 등 구체적 위치를 구상하게 하였는데 그 곳이 바로 ...
장애인이나 소외된 사람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게 되면 나는 늘 이 이야기로 말문을 연다. 환경이 열악한 만큼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살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일 텐데, 이것은 통신사 근무를 하는 동안 내가 나에게 늘 주문처럼 들려주던 이야기였다.
지금은 연합통신사가 전체 언론의 보도 방향을 이끌어 갈 정도로 탄탄한 입지 ...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불감증이라는 큰 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더구나 북한의 김정일 집단은 핵실험으로 세계를 뒤흔들고 있고 선군정치를 내세워 남한을 자기들 수하처럼 행사하고 있는 이때 386 세대에서 ‘일심회’를 조직, 북한의 지령에 따라 활동하고 있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이 나라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걱정과 불안 ...
{ILINK:1} 자유당 시절에는 대학교 총장을 장관과 같은 급으로 대접했다. 물론 당시 대학교의 숫자는 전국적으로 많아야 30~40개교 정도였다.
모든 사물이 ‘희귀성’이 있으면 값이 올라가는데 급수를 중시하는 관료위주 사회에서 총장이 장관대접을 받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사실 대학교 총장을 하려면 학식과 ...
남자라면 모름지기 군대에 갔다 와야 사람이 된다고 했던가. 군복무를 끝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나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당시 애인이었던 아내는 이미 졸업을 해서 사회인이 되어 있어 더 이상 태릉으로 출근할 일도 없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이러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런 경우를 두고 철이 났다거나 사람 ...
한양천도론의 또 다른 격론(激論)은 ‘과연 궁궐을 어느 쪽으로 배향(背向)하느냐’이다. 그 영감은 광화문 밖 노상을 어슬렁거리면서 긴 지팡이로 연신 서울의 내사산(內四山)을 가리켰다.
천학(淺學)은 풍수이론에 거의 까막눈이지만 그 강론에 그래도 몸 시늉을 하며 맞장구를 쳤다.
‘장풍득수(藏風得水)’ ‘배산임수(背山臨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