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주민에 ‘모차르트의 음악산책길’ 개방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5-14 14:23: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거리에 흐르는 모차르트의 명곡 물결
양재역 일대 공터에 조형물 배치

▲ 모차르트의 음악산책길.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가 양재역 12번 출구 유휴공간에 조성된 ‘모차르트의 음악 산책길’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번에 조성된 ‘모차르트의 산책길’은 양재역에서 서초문화예술회관으로 향하는 500m 길이 산책로 도입부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오스트리아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1784년 작곡한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5중주’를 모티브로 조성됐다.

산책길은 ▲산책길 안내 표지판과 반원형 나무데크 ▲피아노를 연주하는 어린 모차르트의 조형물 ▲클라리넷 등 악기 부조가 새겨진 아트벤치 ▲음악이 흐르는 스피커 ▲야간에 빛을 내는 LED 악보 조명등과 아트월도 들어섰다.

안내표지판에는 이곳이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어린시절을 재현한 포토존’임을 알리는 글귀가 쓰여 있으며, 안내판을 지나면 가로 5.5m, 세로 10m 크기의 반원형 나무데크와 마주하게 된다. 주민들은 계단처럼 만들어진 나무데크를 이용해 ‘모차르트의 산책길’로 들어갈 수 있다.

‘모차르트의 산책길’ 안에 들어서면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차르트 브론즈 조형물’이 보이며, 주민들은 조형물 옆 피아노 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고 사색을 즐길 수 있다. 피아노는 모차르트가 살던 18세기의 피아노 형태인 쳄발로 건반형식(피아노 흑백 건반의 위치가 반대로 돼 있는 것)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 오전 7시30분~9시와 오후 12시~1시에는 벤치 뒤편의 가로등 형태의 스피커에서 모차르트가 작곡한 ‘터키행진곡’, ‘피가로의 결혼’, ‘아이네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등 모차르트가 작곡한 클래식 곡들이 흘러나온다.

조형물 뒤편의 낮은 벽면에 악보모양을 새겨 넣고 LED 조명을 설치한 아트월(Art Wall)을 조성, 야간에도 주민들은 ‘모차르트의 산책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트월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켜진다.

장재영 구 도시디자인과장은 “모차르트의 음악 산책길이 서초의 새로운 산책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