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역 사거리에 횡단보도 설치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3-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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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이용개통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가 최근 양재역 사거리에 2곳의 횡단보도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3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양재역 사거리 일대’는 서초구와 강남구의 경계지점이면서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으로 1일 유동인구가 14만여명이나 되는 곳으로, 강남에서 양재IC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남북 횡단보도가 있지만 지상에 동서방향 연결로가 없어 주민들의 횡단보도 설치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15년간 서초동에서 도곡동까지 불과 50m 거리를 지하도로 가거나 560m를 우회해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횡단보도 설치는 해당 구간이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고, 시간당 8000여대의 차량통행과 강남대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운영 등 교통체증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진행이 더뎌졌고, 이번에 구가 교통섬 축소와 도로선형을 조정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해 횡단보도 신설이 가능하게 됐다.

횡단보도 신설에 주민들도 반기는 기색이다.

구에 따르면 최근 구 SNS에 횡단보도 설치 관련 내용의 카드뉴스가 게재되자, “이제 무단횡단 근절이네”, “드디어 지하도로 내려가는 불편이 사라졌네요” 등과 같은 600여개가 넘는 주민들의 폭발적인 댓글이 달렸다.

구는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도곡동에서 양재고등학교로 통학하는 300여명의 학생, 지하도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동하는 교통약자, 서울가정법원과 AT센터 방문자 등 주민에게 보다 편리한 보행이동권이 제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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