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유출지하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바꾼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1-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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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감소·화석연료 사용량 감축
하수 다량유출건물 건축허가 시 시설설치 권고

▲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 시스템 조감도. (사진제공=송파구청)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가 에너지 절약 사업의 일환으로 유출지하수를 냉·난방 대체 에너지로 전환하는 ‘유출지하수 활용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 시스템’은 설치하면 지하수의 일정한 온도를 이용해 냉·난방을 해 에너지 요금 감소와 화석연료 사용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세한 원리는 이 시스템을 통한 지하수가 열을 발생시키면 이 지하수가 바닥을 통과해 따뜻한 온기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외부공기가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지하수와 만나 시원한 자연바람으로 전환돼 건물 내 냉방이 된다.

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하루 300톤 이상의 유출지하수가 발생하는 지하철역사·터널·전력구·통신구 ▲1일 30톤 이상 유출지하수가 발생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신규 건축 허가 시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 시스템’ 설치를 적극 안내 및 권고할 방침이다.

구의 경우 유출지하수는 지하철역사 기준 하루 평균 4700여톤 가량에 이른다.

구는 이러한 원리로 인해 기존 냉·난방비 에너지비용에서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버려지던 유출지하수에 대한 하수도 요금도 청구되지 않아 건물주가 부담하는 초기 투자비용은 약 18개월 이후 회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소중한 지하수를 땅속으로 재주입시켜 지하수를 보전하고 이를 통한 도로함몰 예방효과도 기대된다.

‘유출지하수 활용 냉·난방 시스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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